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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 상차림 국 명절 제사 전통 차례상 기준 알아보기

큐쿵의 공부방/상식이야기

by 뀨쿵 2024. 9. 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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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차리는 차례상이지만

자세히 잘 모르고 있는 정보들을

살펴봤습니다.

 

차례상 차리는 방법에 대해

전통적인 방식부터

최근 간소화된 형태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차례상은 명절이나

조상님의 기일에 올리는 음식으로,

조상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차립니다.

 

전통적인 차례상 차림은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인 원칙과 배치 방법이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전통적인 차례상 차림 방법과

지역별 특색, 그리고 최근의

간소화 추세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전통적인 차례상

 

전통적인 차례상은 기본적으로

5열로 구성됩니다.

각 열마다 음식의 종류가 정해져 있으며,

이를 차례대로 올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차례상 기본 5열 배치법

첫 번째 열 (제사상 맨 앞줄):

과일과 조과류

배치 순서: 왼쪽부터 조율이시(棗栗梨枾),

즉 대추, 밤, 배, 감 순으로 올립니다.

 

과일은 보통 홀수로 준비하며,

대추와 밤은 크기가 작아

짝수로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번째 열: 포와 식혜

건포(말린 과일), 식혜 등으로 구성됩니다.

포(脯): 건어포나 육포를 의미하며,

가운데에 식혜를 놓고 좌우에 포를 놓습니다.

 

세 번째 열: 탕류

고기, 생선, 채소 등으로 만든

3탕(三湯)이 올려집니다.

탕의 종류는 다양할 수 있지만,

주로 육탕, 어탕, 소탕을 올립니다.

 

네 번째 열: 육류, 전, 적 등

: 꼬치에 끼워 구운 고기

: 부침개, 동그랑땡 등

육류: 삶은 고기나 구운 고기

 

다섯 번째 열 (제사상 맨 뒷줄):

밥, 국, 나물 등 기본 음식

 

밥과 국: 밥은 흰밥,

국은 소고기 뭇국이 기본입니다.

 

김치와 나물: 시금치나물, 고사리 등

다양한 나물을 함께 올립니다.

 

음식의 배치 규칙

좌포우혜(左脯右醯):

왼쪽에 포(육포, 어포)를 두고

오른쪽에 식혜를 둡니다.

 

홍동백서(紅東白西):

붉은 음식은 동쪽(왼쪽)에,

흰 음식은 서쪽(오른쪽)에 둡니다.

 

두동미서(頭東尾西):

생선은 머리가 동쪽(왼쪽),

꼬리가 서쪽(오른쪽)을 향하도록 둡니다.

 

금기 음식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

차례상에는 고춧가루가 들어간

매운 음식은 피합니다.

 

마늘, 파: 강한 향이 나는 재료는

제외합니다.

 

한과의 조리 방법: 찬 음식은 금하고,

조리된 음식만 올립니다.


지역별 특색

차례상은 기본적으로 5열로 구성되며,

각 열에 놓이는 음식의 종류가

정해져 있습니다.

아래는 각 지역의 특이점을 반영하여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서울 및 경기 지역

특징

경기도는 제사상에 조기나 

형편에 따라 북어를 올리며, 

고기산적, 북어포, 다양한 나물과 두부적,

 과일류, 유과, 백편 등을 진설합니다. 

탕은 육탕, 어탕, 소탕의 3탕을 올리지만 

최근에는 육탕 한 가지만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상도 지역

특징

경북 지역의 차례상에는 

경주에서는 어류가, 

대구에서는 돔배기(상어고기)가 올라가며, 

안동에서는 문어와 안동식혜가 자주 사용됩니다. 

경남은 다양한 어물과 조개류, 

두부탕국을 올리며, 

영남지역에서는 김, 천엽, 계란지단 등을 

쌈 재료로 사용합니다.

 

전라도 지역

특징

전라도는 홍어요리가 유명하며 

제사상과 잔치에 빠지지 않습니다. 

병어, 낙지, 꼬막 같은 어패류와 

돼지고기적, 명태적 등

 다양한 적이 제물로 올라갑니다. 

전주의 송편은 작고, 

켜떡은 얇은 것이 특징입니다.

 

충청도 지역

특징

충청도 제사상에는 

메, 면, 탕, 산적, 어적, 향누름적, 포, 

식혜, 과일, 나물 등이 올라가며, 

지역에 따라 대구포, 상어포, 홍어, 병어 등

 다양한 해산물을 사용합니다. 

내륙 지역은 배추전, 무적 같은 전과 

부침류를 올립니다.

 

강원도 지역

특징

강원도는 산간지방 특성상 

나물, 감자, 고구마를 이용한 제물이 많고, 

평창에서는 메밀전과 감자전을 올립니다. 

어물로는 명태, 가자미, 문어 등을 사용하며, 

강릉에서는 하얀 식해를 제물로 올립니다. 

떡은 시루떡과 절편이 주로 사용됩니다.

 

제주도 지역

특징


제주도 제사 음식에는

 돼지고기, 달걀, 옥돔 등 

육고기와 해산물이 주로 사용되며, 

밤과 대추는 거의 쓰지 않습니다.

 제수로는 상어적, 오징어적 등이 많이 올라가며,

 현대에는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상차림에 전통 예법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정성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의 수와 양보다는

각자의 생활에 적당한 정성이 가득한

상차림이 가장 좋을 거 같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법도 변하는 만큼 정성이 가득한

차례상을 차린다면

조상님들 또한 기쁘게 생각하지 않으실까요?

 

최근 유통산업의 발달로 

전국 어디서나 다양한 식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의 종류가 

균일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차례상을 차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다양한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

 지역 간 차례상 차림의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근의 간소화된 차례상

 

현대에는 바쁜 일상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차례상도 점점 간소화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절차나 음식을 줄이고,

핵심적인 음식만

올리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간소화 차례상 차림

주요 음식만 준비: 필수적인 음식만

간단히 준비하고 나물, 전, 적 등은

개수를 줄입니다.

 

탕류 생략: 준비가 번거로운 탕류는

생략하거나, 한두 가지로 줄여 올립니다.

 

배달 음식 활용: 전이나 나물, 튀김 등을

직접 준비하기 어려운 경우

배달 음식을 활용해

간편하게 차리기도 합니다.

 

 


 

차례상은

조상에 대한 예의와 감사의 표현이며,

전통을 지키는 중요한 문화입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차례상도 변하고 있으며,

간소화된 방법으로도 충분히

정성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과 현대적인 간소화를

균형 있게 고려하여,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명절에는 격식 있는 차림보다

마주 앉은 가족들의 행복이

우선되어야 할 거 같습니다.

모두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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