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체르니 100 과정을 pass 했습니다.
수업을 마쳤다는 소식을 들으니
정말 자랑스럽고 기쁜 마음이 듭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연습하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드디어 이 중요한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이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전에,
책거리라는 특별한 의미로 즐거움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꽤 오랫동안
피아노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에 피아노를 배우게 하고 싶은 마음에
유도하는 과정에서
아들아빠도 함께 수업을 들었습니다.
물론, 성인반이라 아들과 함께 수업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바이엘 과정을
함께 교육받으면서 아들과 소통했던 때가
기억에 스쳐 지나갑니다.
참고로 저는 초기 바이엘2 까지만.. ^^
아이의 피아노 교육을 위한 마중물 역할이니
저 또한 대견합니다.
아들이 6살때로 기억합니다.
피아노 건반은 손가락으로 누르는 것
밖에 몰랐던 아이가 이제 체르니 100 과정을
마쳤습니다.
아들은
어린 나이에 학원을 다니다 보니
조금 어려워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오늘 학원 안 가면 안 돼?"
정말 수도 없이 들었던 얘기입니다.
너무 자주 하길래, 그러면
"피아노 학원을 잠시 쉴까?" 하면
그건 싫다고 하네요.
학원을 안 가고 싶었던 이유는
어려운 과정에 대한 두려움(?)이었던 거
같습니다. 아들은 선생님께서
"다시~"라고 이야기하면
잘못한 걸 지적받았기 때문에 혼난 거다라고
생각을 하더군요.
어려운 곡을 할 때마다 "학원 안 가면 안 돼?"
라고 했던 거 같습니다.
이러한 아들의 어려움이 있었기에
선생님께 특별히 말씀드린 내용이 있습니다.
"진도는 천천히 나가도 되니까
아이가 계속 피아노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 주세요."
중간에 코로나로 좀 쉬었고,
아들이 다리를 다쳐 학원을 가지 못했을 때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연습한 결과라 더욱 값지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진도만 중심으로 수업을 했다면
이미 벌써 체르니 100을 끝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체르니 100을 마스터하기까지는
시작시기(나이), 학습량, 레슨 횟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1~2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다행히 선생님께서도 잘 지도해 주셔서
아직까지 10살 아들은
피아노를 좋아하고, 연주하는 것도
꽤 즐기고 있습니다.
피아노 학원에서 하는 연주회에도
참가해서 공연하고,
작년 2023년에는 인천시에서 주최하는
콩쿠르에도 참가했으니
아마도 이제는 아들의 피아노에 대한
욕심이 꽤 커졌을 거 같습니다.
주변에서도 피아노 연주는 모습을
부러워하는 친구가 많은 상황이니
나름 자부심도
커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일찍 피아노를 가르친 건 참 잘한 거 같습니다.
"책씻이"라고도 하는 책거리는
우리나라의 풍습입니다.
옛날에는 서당에서 학생들이
한 권의 책을 다 읽고 공부를 끝내면,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축하해 주고 작은 잔치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 잔치를 책거리라고 불렀습니다.
당시의 책거리는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표시의 의미가 더 컸던 거 같습니다.
아들이 기뻐하면서 오늘 체르니 100
테스트에서 통과했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책거리의 개념이 생각나서
아들에게 알려주고, 맛있는 먹을거리를
사주어야겠습니다.
이제 체르니 30 → 40 →50도 잘 마치고
모르는 곡도 악보만 보면
쉽게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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