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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술 마셔도 될까? 혈당 변화와 안전한 음주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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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초기증상과 술

당뇨 초기증상을 진단받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민 중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이제 술을 완전히 끊어야 하나?”라는 질문입니다. 


특히 회식이 잦거나, 가족·친구 모임에서 술이 빠지지 않는 생활을 해왔다면 이 문제는 현실적으로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당뇨 초기 단계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정상 혈당 회복이 가능한 시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술을 대하는 태도는 향후 건강 상태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됩니다. 

 

▣ 당뇨 초기증상이 술에 민감한 이유

우리 몸은 밥을 먹고 나면 혈당이 오르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내려갑니다. 이때 간이 중간에서 조절을 해 주어,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게 유지합니다. 쉽게 말해, 간은 혈당의 ‘안전 관리인’ 역할을 하는 거죠. 

당뇨초기 음주


그런데 술이 들어오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간은 “혈당은 잠깐 놔두고, 지금 들어온 알코올부터 없애야겠다” 하고 혈당 조절을 잠시 멈춥니다. 

이 순간에 문제가 생깁니다.

간이 혈당을 올려주지 않으니, 혈당이 갑자기 뚝 떨어질 수 있고 술 속에 있는 당분이나, 안주로 먹은 음식이 나중에 한꺼번에 흡수되면서 혈당이 확 치솟기도 합니다. 

이렇게 오르락내리락하는 혈당 변화를 ‘혈당 롤러코스터’라고 부르는데, 당뇨 초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원래도 혈당 조절이 매끄럽지 않기 때문에 이 롤러코스터가 훨씬 심해집니다. 

결국 술을 마시면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시간이 거의 없고,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당뇨가 훨씬 빨리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술을 마셨을 때의 단기·장기 위험

 

1. 단기 위험 – 마신 직후 또는 몇 시간 안에 나타나는 문제

저혈당 증상
술을 마시면 간이 혈당 공급을 잠시 멈추기 때문에 몸속 에너지가 부족해집니다. 그 결과 어지럼증, 식은땀,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술을 빈속에 마시면 이 증상이 더 빨리, 더 강하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탈수
알코올은 몸속 수분을 소변으로 빠르게 배출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술을 조금만 마셔도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몸속 전해질까지 빠져나가 피로감과 두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혈당 급변

맥주, 막걸리, 칵테일처럼 당분이 많은 술을 마시면, 혈당이 갑자기 확 올라갑니다. 그리고 소주, 위스키처럼 도수가 높은 술은 혈당이 갑자기 뚝 떨어지게 되죠. 이런 급격한 변화는 몸이 적응하기 힘들어 심한 피로와 두통, 속 울렁임을 부릅니다.

 

2. 장기 위험 – 시간이 지나면서 쌓이는 손상

 

인슐린 저항성 악화 → 당뇨 진행 가속
잦은 음주는 간에 지방이 쌓이고, 인슐린이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을 방해합니다. 이렇게 되면 당뇨가 초기 단계에서 쉽게 진행 단계로 넘어갑니다. 

 

복부비만·고혈압·고지혈증 동반
술 자체의 칼로리 + 고열량 안주는 체중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뱃살이 늘어나면 복부비만이 생기고, 이것이 고혈압·고지혈증을 함께 불러옵니다. 


세 가지가 함께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불리며,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복부비만

 

간 기능 저하 및 지방간 악화
알코올은 간에서 해독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 간세포가 손상되고 지방이 쌓여 지방간이 됩니다. 지방간이 심해지면 간염 → 간경화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가 모두 나빠지면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런 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 당뇨 초기증상, 술을 대하는 5가지 원칙

1. 가능하면 줄이고, 반드시 ‘소량’만

술은 마시면 마실수록 혈당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남성은 하루 1~2잔, 여성은 1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잔’은 소주잔 기준이며, 큰 잔으로 마시면 당연히 양이 더 많아집니다.


특히 매일 마시는 습관은 간과 혈당 모두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절대 피해야 합니다. “가끔, 소량”이 안전한 기준입니다.

소주잔

 

2. 빈속 음주 금지

밥을 먹지 않고 술을 마시면, 술이 바로 흡수돼 혈당이 뚝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술자리를 시작하기 전, 단백질과 섬유질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두부, 계란, 샐러드, 생선구이 같은 음식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술이 천천히 흡수돼 혈당이 급격하게 변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3. 저당 술 선택

술에도 당분이 많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맥주, 막걸리, 달콤한 칵테일은 설탕과 탄수화물이 많아 혈당을 빠르게 올립니다. 당분이 적은 소주, 위스키, 보드카 쪽이 혈당에는 덜 부담되지만, 도수가 높아 조금만 마셔도 간에 부담이 큽니다.


그러니 술 종류를 잘 고르되, 양은 꼭 줄이셔야 합니다.

 

4. 수분 충분히 섭취

술을 마시면 몸속 수분이 소변으로 빠르게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갈증이 심해지고, 다음 날 두통과 피로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술 사이사이에 물이나 무가당 탄산수를 마시면 탈수를 예방하고, 혈당 변화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혈당 체크 습관화

술이 내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려면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술을 마시기 전, 마신 후, 다음 날 아침에 혈당을 측정해 보세요.


이렇게 하면 “어떤 술이, 어느 정도 마셨을 때 혈당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 수 있어 다음번 음주에서 더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 술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습관

● 안주는 고단백·저지방 위주로: 생선회, 두부, 닭가슴살, 채소 스틱

● 식사 후 술 시작: 혈당이 안정된 상태에서 음주

● 속도를 늦추기: 잔을 천천히 비우고, 중간에 물 한 잔씩 마시기

● 과음 권유 피하기: 건강 상태를 솔직히 이야기하고 양을 조절


당뇨 초기증상은 아직 돌이킬 수 있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음주를 방치하면 인슐린 기능이 더 약해지고 당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술은 순간적인 즐거움을 주지만, 잘못된 음주는 혈당 조절 실패, 합병증 위험, 그리고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술을 완전히 끊거나, 부득이하게 마실 때는 위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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