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축구하다가 부상으로 외출이 어려운
10살 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오랜만에 오목 보드 게임 두기를 했습니다.
오목두기 시간은
한판에 5분 ~ 10분 소요
5판 3 선승으로 진행하면, 보통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장비는 다이소 장기바둑 세트
다이소에서 바둑판은 5,000원
바둑알은 (흰색+검은색) 5,000원
장기알은 2,000원
이렇게 판매하고 있으니, 아이들 잠깐 놀이를
위해 구입해두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최근 한자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이라
한문에 관심을 보이네요
"고" 자와 "석" 자는 알겠는데, 가운데
두 글자를 모르겠다는 초등학교 3학년 아들
"고급기석"
한자를 알려주며 오목을 시작합니다.
1. 아빠 : 3 x 3 없기 (단, 뜬 3은 허용) ,
아들 : 모든 3 x 3 허용
2. 6목 없기
3. 물리기 없기
오목 게임에 대해 방법을 간단히 설명드립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하기에
간단하게 설명드리죠.
흰색과 검은색을 누가 사용할 지 정한다.
: 보통 연장자가 흰색, 고수가 흰색을 사용합니다.
검은색을 선택한 사람이 먼저 시작한다.
가로/세로 or 대각선으로 연속 같은 색 돌을
5개 만들면 승리하는 게임
국제대회 오목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하게 기준을
정해두고 시작합니다.
초반에는 방어와 공격의 기회를 높이기 위한
포석전이 진행됩니다.
공격을 하다가도 방어를 해야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오목의 특성상
방어가 공격이 될 수 있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
놓는 것이 공격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줍니다.
아빠(백돌)의 공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들(흑돌)은 막기 바쁘죠 ㅎㅎ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기 때문에 아들의 기쁨을
위해 봐주지 않는 아빠의 강한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흔들리지 마세요!
오늘은 아빠가 너무 잘 풀리네요.
이렇게 쉽게 지는 아들이 아니긴 한데..
아무튼 뜬 삼이기는 하지만
아빠가 뜬 3 x 3 으로 공격했습니다.
뜬 삼도 일종의 삼삼이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삼삼 자체로 승리할 수
있지만, 이번 경우는 아들이 막으면서
공격을 했기 때문에 (①막으면서 4개를 만들어서)
방어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②
하지만
아들이 나름 선방했지만,
이미 대세는 기울었네요.
공격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둔 탓에
방어를 하면서도 또 다른 공격이 생겨나는
오목의 신비!
오늘은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의 패배
아빠의 승리로 게임이 마무리됩니다.
간단하고 쉽게, 무엇보다도 즐겁게
아들과 놀이할 수 있는 보드게임 오목 두기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으면서
사고할 수 있는 게임으로 전략적인 사고에도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처음 오목을 둘 때는 3개를 연속으로 놔도
막지 않았던 아들이
이제는 나름 전략을 세워서 아빠를
이겨보겠다고 하네요.
학교에서는 다른 친구들과도 함께 하는데,
적수가 없다는 초등학교 3학년 아들.
언제가, 머지않아 아빠도 적수에서
제외되는 날이 생기겠죠 ㅎㅎ
아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단편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해서
가끔 시간날 때마다 즐기는 보드 게임입니다.
주말, 연휴, 비 오는 날 아들과 뭐 하면서 놀까?
고민하시는 부모님들은 오목게임으로
간단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허풍선이 음악아카데미 보드게임은
40분 소요되는 보드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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