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아들이 요즘 큐브에 빠져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8세 때부터 큐브를 해왔는데, 점점 늘어나더니
이제는 10가지가 넘는 큐브를
배우고 맞추면서 종류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8세 때는 큐브가 아이에게 도움이 될 거 같아
아들 아빠가 유튜브를 보고
공식을 적어가면서 알려줬었는데
이제는 아빠가 따라갈 수 없는
실력으로 성장했습니다.
지금은 방학기간입니다.
하지만 방과 후 수업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방과후 큐브 수업을 들으러 간 사이에
집안을 정리하면서 큐브를 모아봤더니..
이렇게 다양한 큐브를 갖고 있더군요.
아들이 큐브 수업에 가져간 큐브는
빼고 집에 있는 큐브입니다.
22큐브, 미러큐브, 55큐브, 44큐브, 색미러큐브,
아이비큐브, 스큐브, 기어큐브, 33큐브,
메가밍크스, 킬로밍크스, 피라밍크스
이름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빠가 시작한
33큐브의 나비효과가 현재의 상황을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히려 특이하게 생긴 큐브들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이런 큐브들은 공식을 배우고 한 번 하면
그다음부터는 쉽게 맞추는 거 같습니다.
맞추는 공식을 배운 후에는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해보는 그냥 그런 큐브입니다.
22큐브, 33큐브, 44큐브, 55큐브는
완성 후에도 시간 단축을 위해 계속
연습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식이 다양해서 고급 공식을 배울수록
맞추는 속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33큐브
이번에 방과 후 수업을 함께 듣는 친구와
경쟁이 붙었습니다.
경쟁 전에는 초급과 중급을 섞어서
대략 1분 30초 정도 걸리는 속도로
맞췄었는데,
지금은 고급공식을 꾸준히 연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루에 10초씩 단축하더니
어제는 40초 63
최고 기록은 36초대까지 단축해 놓은 상황입니다.
친구의 기록은 32초라고 하네요.
보통 한번 이 기고 한 번은 지는 정도의 실력인데
어제는 2번을 모두 졌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라이벌이 생기는 건 참
좋은 거 같다고 말하는 아들.
쉽게 실망하지 않고, 기분 나빠하지도 않으면서
경쟁하는 모습에서 즐거움을 찾는
긍정적인 모습이 대견합니다.
큐브를 가지고 노는 아들을 보면서
다 때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습니다.
하라고 다그쳐도 하지 않는 것들도
때가 되면, 하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하는
그런 때가 있는 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아빠와 경쟁하며 시간을 단축시키려
노력하던 아이가 (그때는 초급 or 중급)
이제는 스스로 알아서 고급공식을 찾아보고
배워가며 빠른 속도로 실력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큐브에 관해서 아빠의 역할은 여기까지인 거
같습니다.
관심을 갖게 하고, 노력을 응원하는 역할.
앞으로의 모습을 지켜보며
응원해야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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