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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맥, 어떤 증상이 경고일까? 피곤함이 일상이 되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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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맥 부정맥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거나, 이유 없이 어지럽고 피곤한 느낌이 들었던 적 있으신가요?


혹은 평소보다 심장이 천천히 뛰는 것 같아 걱정돼 검색해 보셨다면,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심장이 보내는 미묘한 신호, '서맥'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특히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조용히 진행되다가 갑작스러운 실신이나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만큼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지금 느끼는 이상한 감각이 정말 서맥일까요?


서맥은 왜 생기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며, 치료나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이게 정말 위험한 부정맥 중 하나일까요?

이제부터 서맥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모를 수도 있는 위험'을 미리 알아두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부정맥 서맥

 

▣ 서맥이란 무엇인가요?

서맥은 심장이 정상보다 느리게 뛰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한부정맥학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성인의 안정 시 심박수는 분당 60~100회 정도가 정상입니다. 그런데 서맥은 이 수치보다 낮아져 분당 50회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심장은 우리 몸의 펌프 역할을 합니다. 피를 통해 산소와 영양을 온몸에 전달하는데, 심박수가 너무 낮아지면 ‘피를 밀어주는 횟수’가 줄어드는 거죠. 자동차 엔진이 너무 느리게 돌아가면 출력이 떨어지고 제 기능을 못하듯, 심장도 속도가 너무 느리면 뇌, 근육, 장기들이 충분히 ‘공급’을 받지 못해 피로감, 어지러움, 심한 경우 실신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서맥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서맥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심장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되는 상태’라는 겁니다.


우리 심장은 단지 박동을 하는 근육이 아니라, 전기 신호를 통해 리듬 있게 뛰는 ‘정교한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 어딘가에 문제가 생기면 박동이 느려지고, 그게 바로 서맥입니다.

다음은 서맥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들입니다.

 

◐ 심장 전도계 이상

심장은 동방결절이라는 작은 ‘전기공장’에서 신호를 보내 박동을 조절합니다. 이 신호가 약해지거나 잘 전달되지 않으면, 심장이 제대로 뛰지 못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전기 신호가 끊어지면 심장은 ‘다음 박동’을 언제 시작해야 할지 몰라 멈칫하게 되는 거죠.

◐ 약물 영향

혈압이나 심장약 중 일부는 심장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약물이 과도하게 작용하면 심장이 너무 느리게 뛰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약(베타차단제, 칼슘채널차단제 등)을 복용 중인 분들은 심박수를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 내과 질환 (예: 갑상선기능 저하증)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 조절을 담당하는 기관인데, 이 기능이 떨어지면 몸 전체가 느려지고, 심장도 덜 뛰게 됩니다.

◐ 노화로 인한 전도계 퇴화

나이가 들면 심장도 늙습니다. 전기 신호를 전달하던 조직이 약해져 서서히 서맥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것은 노인의 실신, 무기력감의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 서맥의 증상은 어떤가요?

서맥은 몸 곳곳에서 경고 신호를 보냅니다. 심장이 느리게 뛰면 뇌, 폐, 근육 등 중요한 장기에 피와 산소가 부족해지기 때문입니다.

1. 피로감

일반적인 피로는 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 후에 느껴지고 휴식하면 개선됩니다. 서맥에 의한 피로감은 충분히 쉬고 자도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가벼운 활동만 해도 금방 지치는 특징이 있습니다.

부정맥 서맥 증상 - 피로감

 

예) 아침에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무기력함이 느껴지고, 계단 몇 칸 오르기만 해도 힘이 빠지는 느낌.

 

2. 어지러움

빈혈이나 저혈당의 어지러움은 식사와 관련이 있거나, 특정 상황(장시간 서 있었을 때)에 발생하고, 보통 눈이 흐릿해지는 시야 장애나 땀 분비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맥으로 인한 어지러움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날 때 혹은 심장이 급격히 느려질 때 생깁니다. 특징적으로 “순간 핑 돌면서 정신이 아찔해지고 주저앉고 싶은 느낌”이 반복됩니다. 심한 경우 실신으로 이어지며, 경고 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실신 (기절)

심리적 긴장이나 공황발작으로 인한 실신은 과호흡,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 떨림 등 자율신경계 반응이 선행됩니다.


서맥으로 인한 실신은 전조증상이 거의 없거나 짧고, 갑자기 의식이 뚝 끊기듯 쓰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몸을 움직이려 하거나 운동 직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회복 후에도 여전히 기운이 없고 어지러운 상태가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4. 호흡곤란

천식, 폐 질환, 불안으로 인한 호흡곤란은 숨을 쉴 때 ‘가슴이 꽉 조이는 느낌’이 강하고, 숨을 내쉴 때 쌕쌕거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서맥으로 인한 호흡곤란은 ‘호흡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산소 공급이 부족해서 숨이 차는 것입니다. 그래서 빠르게 걷거나 조금만 활동해도 갑작스러운 숨참과 함께 가슴 답답함이 나타납니다. 특히 누워있을 때 더 심해지거나, 아침에 일어날 때 숨이 차서 깰 수 있습니다. 

 

● 운동 시 불편함: 전에는 괜찮았던 활동이 벅차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이 증상들이 ‘한 번’ 나타났다고 무조건 심각한 건 아니지만,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서맥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서맥 자체가 항상 치명적인 것은 아니지만, 심각한 경우 실신, 심부전, 심정지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동반되거나 심박수가 매우 낮을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서맥의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요?

서맥의 치료는 원인을 파악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무조건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왜 느려졌는지를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원인 질환 치료

서맥은 심장 자체의 문제가 아닌 다른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심장 박동을 느리게 만들 수 있고, 전해질 불균형도 심장 전기신호에 영향을 줍니다. 이 경우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서맥도 자연스럽게 개선됩니다.

◐ 약물 조절

고혈압, 부정맥, 심부전 치료를 위해 심박수를 낮추는 약을 복용 중이라면,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약으로 바꾸는 것으로도 심박수가 정상화될 수 있습니다.

심박조율기 삽입

심장 자체의 전기신호에 문제가 있어 ‘자연회복이 어렵다’면, 인공적으로 박동을 조절하는 기계(심박조율기)를 삽입해 심장이 제 역할을 하게 도와줍니다. 

 

 

▣ 서맥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규칙적인 운동

운동은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심박 조절 기능을 강화해줍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심장이 효율적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능력을 높여, 서맥 발생 위험을 줄여줍니다. 또한 운동을 통해 자율신경의 균형이 조절되면서 심장 리듬이 안정됩니다.

 

◐ 건강한 식습관

염분과 포화지방이 많은 식사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어 심장 부담을 증가시킵니다.

부정맥 서맥 건강한 식습관

반면에 채소, 과일, 견과류 중심의 식단은 심장 근육과 전도계가 원활히 작동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이런 식습관은 전해질 균형 유지에도 효과적이어서, 서맥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전해질 이상을 예방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심장 리듬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를 교란시켜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느려질 수도 있습니다. 명상, 요가, 심호흡 같은 스트레스 관리법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맞춰 심장 박동을 자연스럽고 안정되게 유지시켜 줍니다.

 

◐ 정기적인 건강 검진

서맥은 처음엔 증상이 거의 없거나 애매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1년에 한 번 정도 심전도 검사를 통해 심박수와 심장 리듬 이상을 조기 발견하면, 서맥이 진행되기 전에 예방하거나,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서맥은 일상 속에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조용한 심장 질환입니다. 단순히 피곤하다고 넘겼던 그 증상, 정말 괜찮은 걸까요?

증상이 가볍다고 방심하기보다는, 심박수를 체크하고 의심 신호에 귀 기울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평소보다 피로하고 어지러운 날이 많다면 정기적인 심전도 검사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건강은 언제나 ‘조기 발견’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지금 당장 자신의 맥박을 확인해 보세요. 서맥은 제때 알면 충분히 관리하고 고칠 수 있는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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