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이 막힌다? 동맥경화 원인·증상·예방법 한눈에 정리!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다리에 통증이 느껴지는 일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혈관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동맥경화’는 눈에 보이지 않아 방심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다른 혈관질환과 동맥경화를 혼동하곤 하죠. 과연 동맥경화는 무엇이며, 다른 혈관질환과 어떻게 다를까요?
지금부터 동맥경화의 원인, 증상은 물론 정확한 검사와 치료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몸에는 피가 흐르는 ‘혈관’이라는 길이 있습니다. 이 혈관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요, 동맥은 ‘심장에서 피를 보내는 길’, 정맥은 ‘몸에서 심장으로 피가 돌아오는 길'입니다.
그중 동맥은 깨끗한 산소와 영양소를 담은 피를 몸 구석구석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면, 수도관처럼 깨끗한 물을 집집마다 보내주는 파이프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처음엔 깨끗하고 탄력 있는 동맥도, 시간이 지나면 기름때 같은 것들이 혈관 벽에 쌓이기 시작합니다. 이때 쌓이는 것이 지방, 콜레스테롤, 칼슘 등 찌꺼기들이고, 이 찌꺼기들을 ‘플라크(plaque)’라고 합니다.
플라크가 계속 쌓이면 수도관이 막히듯,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이 잘 흐르지 않게 됩니다. 심하면 혈관이 완전히 막히거나 터질 수도 있죠. 이런 상태를 ‘동맥경화(動脈硬化)’, 즉 ‘동맥이 굳는다’라고 부릅니다.
동맥은 우리 몸 곳곳에 혈액을 빠르게 전달하는 일종의 ‘혈액 고속도로’입니다. 이 중요한 통로에 문제가 생기면, 단순히 피가 덜 흐르는 수준을 넘어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동맥경화는 혈관이 막히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질환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 심장 쪽 혈관이 막히면 → 협심증, 심근경색
● 뇌혈관이 막히면 → 뇌졸중, 기억력 저하
● 다리혈관이 막히면 → 걷기 힘듦, 냉감, 통증
이처럼 동맥경화는 다양한 병의 ‘출발점’이 될 수 있어요.

혈관 관련 질환들은 이름도 어렵고 비슷비슷해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면 내 건강을 미리 지킬 수 있는 핵심 포인트가 됩니다. 아래 내용을 보며 동맥경화와 다른 질환의 관계를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혈관벽 안쪽에 지방, 콜레스테롤 같은 찌꺼기가 쌓여 혈관이 점점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상태입니다. ‘혈관이 막히기 시작하는 초기 원인’이라고 보면 됩니다.
혈액이 지나치게 높은 압력으로 혈관 속을 밀고 지나가는 상태입니다. 고혈압이 계속되면 혈관 벽이 손상되고 손상된 곳에 지방이 더 잘 들러붙으면서 동맥경화가 생기기 쉬워집니다.
반대로, 동맥경화가 생기면 혈관이 좁아지기 때문에 압력이 올라가면서 고혈압이 생기기도 합니다. 고혈압과 동맥경화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입니다.
동맥경화 때문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완전히 막혀버리는 상태입니다. 심장 근육이 혈액을 받지 못해 괴사(죽게) 됩니다. 동맥경화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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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로 인해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생기는 뇌 질환입니다.
● 막히면 → 허혈성 뇌졸중
● 터지면 → 출혈성 뇌졸중
뇌졸중도 동맥경화가 ‘밑바탕’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핵심 요약
| 구분 | 무엇인가요? | 동맥경화와의 관계 |
| 동맥경화 | 혈관이 좁아지고 굳는 상태 | 모든 혈관질환의 ‘출발점’ |
| 고혈압 | 혈관 속 압력이 너무 높은 상태 | 동맥경화의 원인 또는 결과 |
| 심근경색 | 심장 혈관이 막혀 발생 | 동맥경화로 인해 직접 발생 |
| 뇌졸중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진 상태 | 동맥경화가 주된 유발 요인 |
정리하자면, 동맥경화는 혈관 질환 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겉으로는 증상이 없어도 조용히 혈관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이걸 초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게 심장, 뇌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동맥경화는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오랫동안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위험한 질환은 왜 생기는 걸까요?
생활습관, 체질, 질병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혈관 벽에 기름때처럼 찌꺼기(플라크)가 쌓이게 되는데, 아래와 같은 요소들이 특히 치명적인 영향을 줍니다.
혈액 속에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 혈관 내벽에 들러붙어 플라크를 형성합니다. 이것이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고, 혈류를 방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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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이 높으면 혈액이 더 강한 힘으로 혈관 벽을 때립니다. 이로 인해 혈관 내벽이 손상되고, 상처 난 부위에 콜레스테롤이 더 잘 달라붙습니다. 결과적으로 동맥경화가 빨라지게 됩니다.
담배의 니코틴과 독성 물질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관 내피를 손상시킵니다. 또한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동맥을 보호할 능력이 줄어듭니다. 그만큼 플라크가 생기기 쉬워지는 환경이 됩니다.
혈당이 높으면 혈관 내피가 손상되고, 혈액 속의 지질(지방 성분)이 증가합니다. 이는 플라크가 더 쉽게 쌓이고, 혈관을 더 빠르게 좁게 만듭니다.
지방이 많은 상태에서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복부비만은 내장지방에서 염증물질을 분비해 혈관 건강을 악화시킵니다. 즉, 동맥경화의 복합적인 위험요소를 동시에 유발합니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지방이 몸에 쉽게 쌓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고, 비만으로 이어져 동맥경화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만성 스트레스는 혈압을 올리고,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켜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과식, 흡연, 음주 등 잘못된 습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동맥에 악영향을 줍니다.
부모 중 심장질환이나 고지혈증 이력이 있다면 콜레스테롤 대사에 문제가 생기기 쉬운 체질일 수 있습니다. 노력해도 조심해야 하는 ‘선천적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 추가 위험 요소: 나이와 성별
중년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혈관의 탄력이 줄어들고, 혈압·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기 쉽습니다. 남성은 여성보다 동맥경화 발병이 빠르며, 여성도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보호 효과가 줄어들면서 위험이 증가합니다.
이처럼 동맥경화는 단 하나의 원인이 아니라, 생활습관과 건강상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혈관을 점점 병들게 만드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원인을 알고, 하나씩 개선하는 것이 예방과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가슴이 꽉 조이거나 무거운 돌덩이가 눌러앉은 것처럼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때로는 왼쪽 어깨, 팔, 목까지 통증이 퍼지기도 합니다.
협심증은 심장으로 가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심장 근육이 충분한 혈액을 못 받기 때문에 이런 통증이 생깁니다. 주로 계단을 오를 때, 빨리 걸을 때처럼 몸을 움직일 때 나타나다가 쉬면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손발이 저릿하고, 특히 추운 날씨엔 손끝, 발끝이 너무 차가워집니다. 팔이나 다리로 가는 말초혈관이 좁아져서 혈액이 충분히 흐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피가 덜 도니 산소와 영양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서 감각이 둔해지거나 시릴 수 있습니다.
평소엔 괜찮지만, 조금만 걸으면 종아리나 허벅지에 쥐 나는 듯한 통증이 생기고 잠깐 쉬면 다시 괜찮아지는 반복적인 증상입니다. 이런 증상은 다리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운동할 때 필요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를 '간헐적 파행'이라고 하며, 말초동맥질환의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갑자기 얼굴 한쪽이 마비되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 증상은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기 시작하면서 일시적인 뇌 기능 장애가 생긴 것입니다. 이런 증상은 '일과성 허혈 발작(TIA)'일 수 있는데, 뇌졸중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니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글씨가 뿌옇게 보이거나, 자주 깜빡깜빡하고 집중이 안 되는 증상입니다. 뇌혈관에 동맥경화가 생기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인지 기능도 서서히 저하될 수 있습니다. ‘노화’로만 생각하기 쉬운 증상이지만, 뇌혈관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동맥경화는 특정 장기보다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어디에 발생했느냐에 따라 가슴, 뇌, 손발, 다리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혈관 속에 플라크가 쌓여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조기에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맥경화는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 혈액검사: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 확인
● 경동맥 초음파: 목 혈관의 두께와 흐름 확인
● CT혈관조영술: 혈관 내 플라크 상태 시각화
● 심전도, 심장 초음파: 심장에 영향이 있는지 파악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특히 40세 이상이라면 연 1회 이상은 혈관 건강을 체크해야 합니다.
동맥경화는 한 번 생기면 완전히 되돌릴 수는 없지만, 초기에는 진행을 늦추고 심각한 질환으로 악화되는 것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그 핵심은 치료 +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 스타틴 계열 약물 (고지혈증 치료제)
이 약은 혈액 속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여줍니다. LDL은 플라크의 주범이기 때문에, 이 수치를 낮추면 혈관이 막히는 속도를 늦출 수 있어요.
● 혈압약
혈관이 좁아져 있을 때 혈압이 높으면 혈관이 더 손상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피가 너무 끈적하면 혈관이 막히기 쉬워요. 이 약들은 피를 적당히 묽게 만들어 혈전(피떡)이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 약물들은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하며, 정기적인 혈액검사로 경과를 관찰해야 합니다.
약도 중요하지만,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다시 나빠지기 쉽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는 습관들입니다.
● 식이요법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 붉은 고기 섭취를 줄이고 채소, 과일, 생선, 견과류 같은 지중해식 식단이 도움이 됩니다.
● 규칙적인 운동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주 3~5회, 하루 30분 이상 실천하면 콜레스테롤 조절, 혈압 안정, 체중 감량 모두에 효과적입니다.
● 금연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플라크가 쌓이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요. 금연만 해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 체중 관리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연결되므로 허리둘레와 체중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스텐트 삽입술
혈관이 너무 좁아졌거나 막혔을 때, 가느다란 철망 같은 ‘스텐트’를 혈관 안에 넣어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입니다.
● 혈관 성형술(풍선확장술)
좁아진 혈관에 작은 풍선이 달린 관을 넣어 부풀렸다 줄여서 플라크를 눌러주고 혈관을 넓히는 방식입니다. 필요에 따라 스텐트도 함께 넣습니다.
※ 이 시술들은 응급상황(심근경색 등) 또는 약물치료로 해결이 어려울 때 시행되며, 짧은 시간 안에 혈류를 회복시킬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동맥경화는 오랫동안 조용히 진행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큰 병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피곤해서, 나이 들어서, 운동 부족이라며 그냥 넘겼던 증상들이 사실은 혈관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아래 건강습관을 한 가지라도 실천해 보세요.
● 하루 30분 걷기
● 채소 중심 식단으로 바꾸기
● 담배와 멀어지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 내 혈관 상태가 어떤지 직접 확인하는 것! 가까운 병원에서 혈액검사나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예약해 보세요.
오늘의 작은 실천이 내일의 심장과 뇌를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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