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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강도 숫자로 이해하기, 3가지만 확인하면 위험도 파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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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의 강도

곧 다가올 여름, 태풍의 계절이 다시 돌아옵니다. 해마다 반복되지만, 매번 다른 이름과 위력으로 찾아오는 태풍은 여전히 우리에게 긴장감을 안겨줍니다. "올해 태풍은 얼마나 강할까?", "이번엔 어느 지역이 피해를 입을까?" 이런 걱정, 누구나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특히나 뉴스에서 자주 듣는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50미터입니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분류됩니다" 같은 말들, 사실 그 숫자들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단순히 숫자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위험한 걸까요? 아니면 태풍의 강도 외에도 다른 요소들이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걸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태풍의 강도를 나타내는 기준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숫자들이 실제로 어떤 피해를 예고하는 것인지를 알기 쉽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풍의 강도는 단순히 ‘강하다’ ‘약하다’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복잡한 요소들이 얽혀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아래와 같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나뉩니다.

 

▣ 중심 최대풍속 (Maximum Sustained Wind Speed)

이것이 바로 태풍 강도 평가의 핵심입니다. 

 

중심 최대풍속은 태풍 중심에서 일정 시간 동안 지속된 바람의 세기를 뜻하며, 우리나라 기상청은 10분 평균 풍속을 기준으로 합니다. 풍속이 세다는 건, 단순히 바람이 센 게 아니라 건물 피해, 간판 낙하, 항공기 이착륙 중단 등의 직접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강도 분류 (기상청 기준)

● 중간 태풍: 25~33m/s

● 강한 태풍: 33~44m/s

● 매우 강한 태풍: 44~54m/s

● 초강력 태풍: 54m/s 이상

 

풍속이 40m/s를 넘으면 차량이 뒤집힐 수 있고, 50m/s 이상이면 창문이 파손될 수 있습니다. (50m/s는 시속 약 180km) 

등급 중심 최대풍속 설명
중간 태풍 25m/s 이상 ~ 33m/s 미만 강한 바람으로 나무 가지가 부러지고 간판이나 가벼운 구조물에 피해 발생 가능
강한 태풍 33m/s 이상 ~ 44m/s 미만 건물 외벽, 가로수, 차량 등에 직접적 피해 발생 가능
매우 강한 태풍 44m/s 이상 ~ 54m/s 미만 대부분의 구조물에서 손상 가능, 정전·통신 두절 우려
초강력 태풍 54m/s 이상 대형 재난 수준의 피해 가능, 창문 파손, 건물 붕괴 위험
태풍의 강도
 

▣ 중심기압 (Central Pressure)

태풍의 중심기압은 낮을수록 강력합니다. 낮은 기압은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며 강한 바람을 유발합니다. 중심기압이 950hPa 이하로 떨어지면 대부분 강력한 태풍으로 간주됩니다. (930 hPa 이하이면, 초강력 태풍으로 지붕이 날아갈 정도의 강한 태풍입니다.)

 

▶ hPa 단위는 기압을 측정하는 '헥토파스칼'이라는 단위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느끼는 기압은 1013 hPa (헥토파스칼) 정도이며, 950hPa 이하로 떨어졌다는 건, 태풍 중심의 강력한 힘으로 인해 공기의 기압이 낮아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태풍의 흡입력이 강할수록 낮아집니다.

 

기압이 낮을수록 공기 흐름이 더빠르게 몰려들고 바람이 강하게 불며 강풍, 폭우, 폭풍해일 같은 자연재해의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태풍의 크기도 중요합니다.

태풍의 크기는 태풍 중심으로부터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지역(강풍반경)을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즉, 태풍이 ‘얼마나 넓은 지역에 강한 바람을 불게 하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 우리나라 기상청의 태풍 크기 분류 기준

크기 분류 강풍반경 기준(태풍 중심부터 거리)으로 설명하면 아래와 같이 구분됩니다.

태풍의 크기


● 소형 : 300km 미만 강풍 영향 지역이 비교적 국지적, 해안가 중심 피해 우려
● 중형 : 300km 이상 ~ 500km 미만 강풍 지역이 수도권 일부 포함 가능, 일부 내륙 영향
● 대형 : 500km 이상 ~ 800km 미만 전국 절반 이상 강풍 영향권, 광범위한 피해 가능
● 초대형 : 800km 이상 한반도 전체가 강풍에 노출될 수 있음, 전국적 피해 우려

크기에 따라 어떤 차이가 날까요?

 

● 소형 태풍 : 강풍 지역이 좁아 진로 근접 지역만 대비가 필요합니다. 강도가 높을 경우에는 작은 범위에 집중적인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 중형 태풍
진로 중심뿐 아니라 경로 주변 넓은 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내륙 지역까지도 바람과 비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대형/초대형 태풍
태풍의 경로와 관계없이 수백 km 떨어진 지역까지 강풍과 폭우가 미칠 수 있습니다. 한반도 전체가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어 정전, 통신 장애, 교통마비, 산사태 등의 위험이 커집니다. 

 

※ 태풍은 강도(바람의 세기)뿐 아니라, 크기(바람의 범위)도 함께 고려해야 피해 예측이 정확해집니다. 특히, 크기가 큰 태풍일수록 진로에서 다소 벗어난 지역도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태풍 예보를 볼 때는 단순히 ‘강하다’는 표현보다는 풍속 + 기압 + 크기라는 세 가지 기준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북서태평양 지역에는 매년 약 2530개의 태풍이 발생하며, 이 중 평균 35개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지난 해에는 총 26개의 태풍이 발생했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5개였습니다. 다행히 그 규모가 크지 않아 비교적 큰 피해 없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어떨까요? 
기상청은 올여름이 매우 무더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온이 높고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 태풍 발생 가능성도 함께 높아지게 됩니다. 

물론 태풍이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적절한 시기의 태풍은 무더위를 식히고, 가뭄을 해소하며, 자연의 순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죠.

 

하지만 그 강도와 규모가 커진다면, 단 한 번의 상륙만으로도 막대한 피해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항상 경계는 필요합니다. 

우리는 숫자와 기준을 통해 태풍을 더 잘 이해하고, 더 빠르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올해 발생할 태풍들이 무더위를 식혀주는 순한 손님이 되길 바라며,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가는 안전한 여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혹시 모를 태풍 피해가 걱정된다면, 미리 태풍 대비용 재난보험이나 주택피해 보상 정보도 함께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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