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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태풍 이름 짓는 방법 의미 다음 태풍 이름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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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이름 짓는 방법을 아시나요?

해마다 7월~9월 사이에 태풍의 영향권으로

접어드는데, 매번 이름이 다른 태풍은

어떤 방식으로 이름 지어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곧 물어볼 거 같습니다.

미리 조사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풍이란?

세계기상기구(WMO)는 

열대저기압 중에서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이 33㎧ 이상인 것을 태풍(TY), 

25~32㎧인 것을 강한 열대폭풍(STS), 

17~24㎧인 것을 열대폭풍(TS), 

그리고 17㎧ 미만인 것을

열대저압부(TD)로 구분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최대풍속이 17㎧이상인

열대저기압 모두를 태풍이라고 부른다.

 

강력한 풍속의 열대저기압은

북서태평양에서는 태풍, 북중미에서는 허리케인,

인도양 남반구에서는 싸이클론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태풍 이름 짓는 방법

 

주로 북서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한번 발생하면,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고

같은 지역 내에서도 여러 개의 태풍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기 대문에

혼란을 피하고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태풍의 이름을 다르게 지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태풍 이름 짓는 방법과

그 과정을 설명합니다.

 

태풍 이름 짓기의 시작

 

태풍에 처음 이름을 붙인 것은 

호주의 예보관들로,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 공군과 해군이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으며, 

1978년까지는 여성 이름만 사용하다 

이후 남녀 이름을 번갈아 사용했습니다. 

 

1999년까지 북서태평양 태풍 이름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 정했지만, 

2000년부터는 

아시아-태평양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제출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국이 제출한 140개의 이름이 

5개 조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사용되며, 

모든 이름을 사용하는 데 약 4-5년이 걸립니다. 

 

태풍위원회에는 북한도 포함되어 있어 

20개의 한글 이름이 사용됩니다.

 

태풍위원회 회원국 명단

 

태풍 이름은 14개 회원국은 다음과 같습니다:

 

캄보디아,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필리핀, 한국, 태국, 미국, 베트남

 

 

각 회원국은 10개의 이름을 제출하며,

총 140개의 이름이

5개 목록에 나뉘어 사용됩니다.

목록은 순환되며, 하나의 이름이 사용된 후에는

다음 이름이 사용됩니다.

 

단, 특히 심각한 피해를 입힌 태풍의 이름은 

영구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새로운 이름으로 대체됩니다. 

이는 해당 태풍의 기억을 

영구히 남기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름 선정 기준

태풍 이름은

각국의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반영하여 선정됩니다.

주로 자연, 꽃, 동물, 신화적 인물 등의

이름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이 제출한 이름 중에는

"개미", "도라지", "나리" 등이 있습니다.

 

 

14개국에서 10개씩 제출한 이름의 목록과

순서를 알아보겠습니다.

1조 "위(캄보디아)" → 1조  "아래(중국)" 순서입니다.

 

태풍이름 1조 2조 3조 4조 5조
캄보디아 담레이 콩레이 나크리 크로반 트라세
중국 하이쿠이 인싱 펑선 두쥐안 무란
북한 기러기 도라지 갈매기 수리개 메아리
홍콩 윈욍 마니 풍웡 초이완 칭마
일본 고이누 우사기 고토 고구마 도카게
라오스 볼라벤 파북 노카엔 참피 옹망
마카오 산바 우딥 페냐 인파 무이파
말레이시아 즐라왓 스팟 누리 츰파카 므르복
미크로네시아 에위니아 실라코 네파탁 난마돌
필리핀 말릭시 다나스 하구핏 루핏 탈라스
한국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호두
태국 프라피룬 위파 메칼라 니다 꿀랍
미국 마리아 프란시스코 히고스 오마이스 로키
베트남 손띤 꼬마이 바비 룩빈 선까
캄보디아 암필 크로사 마이삭 찬투 네삿
중국 우쿵 바이루 하이선 뎬무 하이탕
북한 종다리 버들 노을 민들레 잠자리
홍콩 산산 링링 돌핀 라이언록 바냔
일본 야기 가지키 구지라 도케이 야마네코
라오스 리피 농파 찬홈 남테운 파카르
마카오 버빙카 페이파 페이러우 말로 상우
말레이시아 풀라산 타파 낭카 냐토 마와르
미크로네시아 솔릭 미탁 사우델 사르불 구촐
필리핀 시마론 라가사 나라 아무야오 탈림
한국 제비 너구리 개나리 고사리 독수리
태국 끄라톤 부알로이 앗사니 차바 카눈
미국 바리자트 마트모 아타우 에어리
베트남 짜미 할롱 방랑 송다 사올라

 

얼마 전 태풍 "개미"가  방생했고, 다음태풍의

이름은 "프라피룬"이었습니다.

위의 표를 보면, 다음에 발생하는 태풍은

마리아, 손띤, 암필, 우쿵 순서로

이름이 붙여질 예정입니다.

 

아들 딸이 있는 곳에서 얘기해 보세요.

다음태풍 "마리아"는 언제 오나? 하고요.

 

깨알 같은 태풍 이름 짓는 방법

아이들이 물어볼 때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엄빠가 되시기 바랍니다.

 


 

태풍 이름의 기원

 

아래 내용은 기상청에 등록되어 있는 

태풍의 어원 문서를 참고한 내용입니다.

 

 

‘태풍’이라는 단어는 

1904년부터 1954년까지의 기상관측 자료를 정리한 

「기상연보 50년」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

태(颱)'자는 1634년 중국 《복건통지》에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강한 회전풍을 '구풍(具風)'이라 했으며, 

이는 '사방의 바람을 돌리며 불어온다'는 뜻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Typhoon"은 

그리스 신화의 티폰(Typhon)에서 유래했습니다. 

티폰은 가이아와 타르타루스 사이에서 태어난 

파괴적인 용으로, 제우스의 공격을 받아 

불길을 뿜어내는 능력은 빼앗기고

폭풍우 정도만을 일으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어 'typhoon'은 1588년 영국에서, 프랑스에서는 

1504년 'typhon'으로 사용된 예가 있습니다.

 

너무 무더운 요즘 비라도 오면 좀 식혀지지

않을까요? 이 무더위가

물론, 피해가 있는 태풍은 사절입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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