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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클래스 #1 " 꽃으로 마음을 달래다.. "

뀨쿵과 아들/아이와 일상

by 뀨쿵 2020. 3. 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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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플라워클래스

작년 이맘 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였어요

사회생활 20년차가 다되어 가는데도

여전히 어렵고 때론 오해받고 오해하고..

불편하고 부담스럽고 뭐..

이런저런 일이 생기는 것 같아요

사실 가볍게 훌훌 털어버려도 좋으련만..

요런건 그리 대범하지 못해서

가슴 한쪽에 좀 쌓아두는게 많아졌어요

시간이 아주 많이 많이 지나

자연스레 가슴 한쪽에 먼지가 덮여

묻혀지기를 기다렸던

생각이 나네요

근데 얼마전 회사 문화데이에서

원데이 클래스를 들으며

꽃바구니를 만들고는 다시

꽃에 대한 생각이 불끈 불끈

솟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꽃으로 치유하다..

생애 첫 꽃꽂이를

넘 즐겁고 행복하게

경험하다 보니

그동안 생각만 하고 맘속에 품기만 했던

일을 드디어 시작해봅니다

플라워 클래스 듣기!!!

결혼 전에는 밖에서 일하느라

집에선 잠만 자는 것에 불과했음에도

가끔 생화를 사다 보곤 했었는데

결혼 후에는 왠지 낭비+사치라는 생각에

좀 멀~~~리 했었드랬죠 꽃을.. ㅜ

처음 꽃꽂이를 해보는데

살아있는 꽃의 생기와 싱그러움..

생명력.. 향기..가

저의 육아+일 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더라구요

그리고 꽃을 만지는 동안 꽃 외에

다른 생각을 할 수 가 없어서 좋았어요

꽃을 잘못 꽂으면 안되니까

자연스레 꽃에 집중집중 ㅋ

잠시나마 세상 시름 잊게되니

제가 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플라워 클래스를 듣게 되었어요

절화이긴 하지만 자연의 일부로

치유받는 느낌이라 꽃 만질 때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아름다운 꽃으로 저의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꿰매야겠습니다..

 

원데이 플라워클래스를 시작으로

원데이 클래스에서

처음 꽃수업을 들었을 때

선생님이 간단히 설명을 해주셨는데

본격적으로 수업을 들으려니

더 떨리네요

지금은 꽃수업 듣기 시작한지

거의 1년이 다되어가지만

첫 수업의 긴장과 떨림은

잊지 못하는 것 같아요

 

첫 플라워 클래스

첫 수업.. 샵에 도착하니 선생님께서

첫 수업 꽃을 미리 준비해주셨어요

 

오늘 수업은 처음이니까

센터피스로 시작해보는데요

지난 원데이 클래스를 한번 들었다고

마음의 여유가 있을 것 같았는데

오히려 정신없이

긴장만 했던 기억이 나요 ㅋ

3월쯤 시작했던 첫 수업

봄날씨에 맞게

화사한 색으로 준비해주신 꽃들...

선생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어려운 꽃이름도 열심히 외우려

애썼던 기억이 새로새록 하네요

첫 수업이라 아쉽게

꽃을 꽂는 사진은 거의

없어요 ㅜ

선생님 말씀들으랴

꽃꽂으랴

집중에 집중을 하느라

제 꽃꽂는 사진은 찍을

정신이 없드라구요

하지만

꽃을 만지면서

원데이 클래스에서 느꼈던 마음의 평안이

다시 한번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요

꽃수업 마치고

직접 만들어서 들고 온

센터피스가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했는지 몰라요 

그렇게 시작한 플라워 클래스는

1주일에 한번씩 1년쯤 지난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구요

이렇게 꾸준하게 오래오래 꽃에

푹 빠지게 될 줄은 정말 몰랐는데

꽃을 만질 때 느껴지는 평안함으로

이렇게 오래 취미생활로 하게 됐네요

만약 제 마음이 힘들었을 때

꽃으로라도 달래지 못했다면

너무너무 힘든 시간이였을 것 같아요 

다행히 지금은 꽃이라는 취미로

종종 행복함을 느끼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

꽃은 정말 ..제게 행복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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