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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가을 여행 " 제주도 "

뀨쿵과 아이 이야기/아이와 여행

by 뀨쿵 2019. 12. 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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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가을 제주 여행 다녀온지 벌써 2주쯤 지난 것 같아요~

다녀와서 바로 여행 준비, 후기 등을 남기고 싶었는데

회사일이 너무 바빠 도저히 짬이 안나더라구요 ;;

계속 미루다간 추억이 사라질 것 같아 간신히 간신히 기록을 시작해봅니다 ㅎㅎ

 

늦은 가을 여행 준비 " 제주도"

회사일이 너무 바빠 사실 여행 직전에 짐싸기를 시작했어요

5세 아들에게 "제주도 갈 때 필요한 거 캐리어에 넣자~" 했더니

커다란 캐리어에 본인 장난감을 가득 담아 놓은 ㅋㅋㅋ

생각도 못한 거라 순간 웃음이 터지네요 ㅎ

캐리어에 본인 장난감만 열심히 담고 있는 5세 아들 ㅋ

모든 장난감을 가져갈 수 없으니

간신히 5세 아들과 의견 조율을 통해

정말 가져가고 싶은 장난감만 고르기 했네요 ... 휴

 

그래서 자그마한 레고 상자만 간신히 챙기고

대신 자기 전에 읽을 책은 4권.. ㅋ

날씨가 추워서 옷들이 두껍다보니 정말 평소보다 컴팩트하게 챙겼는데

그래도 커다란 캐리어 2개는 필요하네요

여행 당일까지 간신히 간신히 짐을 싸고 여행의 시작을 기다려 봅니다 ㅎ

 

늦은 가을 여행 "제주도" 출발~

다행히 아들엄마는 회사가 자율근무제를 운영하고 있어서 출퇴근 시간이 좀 자유로운 편이에요

공식적인 사무실 출근은 일주일에 3일이고

나머지 2일은 자율적으로 근무해요

그리고 근무시간도 6:00~20:00 사이에 8시간 근로만 하면 되어서

제 상황에 따라 출퇴근 시간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 휴가도 시간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있구요 ..

그래서 아들엄마는 2일은 집에서 6:00부터 근무하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많아 기분 전환이 필요한 경우에는 카페에서 일을 하기도 해요

제주도 여행 갈 때에는 올해 휴가를 거의 다 써서 제주도 체류를 얼마 못할 수 

있으나... 자율근무제 덕분에 휴가와 현지 근무 등을 할 수 있어서

그나마 간신히 4박 5일의 일정으로 계획할 수 있었어요

 

조금이라도 일정을 길게 잡고 싶어서 오전에 회사업무 하고

제주도 출발은 저녁 비행기로 예약했어요

제주도 여행 당일에 저는 6:00 부터 근무를 시작했고

마침 외부 회의가 있었는데 외부 담당자도 일찍 회의를 시작하는 걸 좋아해서

저희 집 가까운 곳에서 7:00부터 회의를 했답니다.

요런 미팅은 거의 하루종일 진행되는지라 간신히 16:00까지 마무리 해서

후다닥 집에 와서 기다리는 아들아빠와 5세 아들과 함께 본격적인 제주도 여행 시작을 했죠 ㅎ

 

저희 집은 김포공항에서 가까워요 차로 20분 정도? 

제가 하루 종일 업무로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써버린 상태라

김포공항까지 가볍게 카카오 택시로 이동.. ㅋ

티웨이 항공 19:05분 출발이였어요

 

늦은 가을 여행 "제주도" - 핫팩은 기내 수하물로 ㅜ

늦지 않게 도착하려 택시까지 타고 일찍 왔건만...

모바일 체크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하물 체크인이 너무 오래 걸렸어요 ㅜ

이제껏 공항을 이용해본 중에 가장 오래 걸린 것 같아요

게다가 혹시 추울까 싶어서 캐리어에 핫팩을 넣었는데

왠걸... 핫팩은 수하물로 가져갈 수 없다네요 ㅜ

여러분은 겨울에 핫팩을 가져가시려면 수하물 말고 기내로 챙겨가세요 ㅜ

기내로 가져가야 한해서 다시 캐리어를 풀고 핫팩들을 찾아 꺼내는 생각도 못한 복병이.. ㅜ

아 출발 전부터 지치네요

간신히 간신히 체크인하고

5세 아들 배고플 것 같아 식당가에서 저녁먹이고 탑승 게이트로 갔는데

예상에도 없던 연착이 시작됩니다 ㅜ

하루 종일 일하다 간신히 왔는데 체크인 부터 쉽지 않고 2시간 연착이라니... ㅜ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어요 하..

오랜만의 여행이 설레는지 창문 밖 비행기 구경 중인 5세 아들

그런데 5세 아들은 여행에 들떠서 공항을 요기조기 폴짝폴짝 구경하기 바쁩니다

그래... 누구하나 여행 기분을 내어야지 ... ㅎ

아들아빠도 급격히 떨어진 저의 컨디션을 살피며 애써 여행 기분 up을  시키려

이 얘기.. 저 얘기 꺼내고..

여튼 생각보다 저의 여행 첫 시작은 아주 유쾌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부턴 저렴해도 티웨이는 이용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국내선 처음 이용해봤는데 승무원들이 체크인부터 모두 짜증 가득한 표정들이라 유쾌하지 않더라구요

과한 친절을 바라는 것도 아닌데 표정 관리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기내 승무원들도 그닥 웃는 표정들이 아니였답니다

주변에서 티웨이가 연착도 자주있고 별로라는 이야기를 흘려 들었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네요

 

늦은 가을 여행 "제주도" - 늘 그렇듯이 유니세프 후원

비행기를 타고 이제 드뎌 제주도로 출발합니다 ㅎㅎ

이륙 전 창밖을 바라보는 5세 아들

워낙 짧은 구간이고 저가항공이라 즐길 것 없지만..

생수 서비스도 알차게 즐겨보는 5세 아들 ㅋㅋ

물 한잔도 식판까지 꺼내고 제대로 즐기네요 ㅎ

식판 꺼내 생수 마시기 ㅋ

그리고 여행의 시작을 기념하듯 기내에서 인증샷도 살짝 남겨보고 ㅎㅎ

 

비행기를 탈 때마다 늘 하는 것!!

바로 유니셰프 후원이에요~

큰 금액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누는 것은 좋으니까

승무원에게 이야기 해서 후원 봉투를 받았어요

지폐랑 동전을 5세 아들에게 넣게 하고 테이핑 해서 승무원 누나에게 전달~

다행히 5세 아들도 설명해주니 가끔씩이지만 나누는 것에 대해 좋아합니다

승무원 누나에게 전달할 유니세프 후원금 봉투

늦은 가을 여행 "제주도" - 연착으로 모든 일정 딜레이 ㅡㅡ

예정에 없던 비행기 연착으로 렌트카니 예약해둔 호텔 체크인이며

모든 일정이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ㅠ

특히 렌트카가 제일 문제였는데

제주도 갈 때마다 이용하는 SK렌트카로

원래 출발시간 19:05 이니까 도착 시간이랑 예상해서

20:30에 렌트카 인수로 했거든요

근데 연착되는 바람에 공항에서 렌트카 회사 마지막 셔틀버스를 놓치기 직전까지 된거죠

렌트카 회사에는 약속된 시간에 인수가 안되서 계속 연락이 오고

제주공항 도착하자마자 수하물 엄청 빠르게 찾아서 겨우겨우 셔틀버스를 탔더랩니다

중간에 렌트카 직원이랑 계속 통화하면서 셔틀버스 출발 못하게 잡아놓고

갔는데 셔틀버스에 타고 계시던 다른 분들께 넘 죄송했어요

그래도 이용할 때마다 편안하게 이용하게 되는 렌트카라 셔틀을 타자마자

힘들었던 기분이 조금 가라앉았어요 

저희가 마지막 인수자라 늦게까지 기다려준 SK렌트카

저희 숙소는 서귀포라 공항에서는 정말 반대편 끝쪽이라 가는 시간만 1시간 30분 정도?

호텔에도 연락하고 룸 배정도 그나마 좋은 곳으로 해달라고 부탁하고..

23시 넘어서 호텔까지 도착했어요

 

숙소에 들어가서는 모두 넘 피곤해서 바로 씻고 잠들었습니다.

 

이래서야 제대로 여행을 즐길 수 있을지.. 살짝 걱정도 되었지만..

뭐 지금은 제주도에 와있으니까요~ 힘들게 도착한 만큼 여행 잘 해야겠죠 ? ^^

생각보다 행복했던 일들이 많았던 제주도 여행기,

2일차 이야기 곧 시작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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