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워크샵 준비로 긴장을 했던 상태였는데
일단 호텔까지 잘 도착하고 대충 짐정리하고 나니
마음이 좀 한결 가벼워졌어요~
이젠 첫날 준비한 저녁 식사 시간입니다
가능하면 호텔밖 일정은 모두 빼버리고 왠만한 것들은
호텔 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계획한 터라
3박 4일 지내는 동안 조식과 석식은
모두 호텔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했어요
첫날의 석식은 신라호텔에서 가장 많이 찾는 곳이죠~
더 파크뷰 디너 뷔페입니다~
더 파크뷰 디너 뷔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엄청 기대하고 가봅니다
더 파크뷰 레스토랑은 3층에 위치해 있어요
로비가 6층이고 더 파크뷰는 3층에 있어서 룸에서 엘베타고 3층으로 가거나
6층 로비에서 엘베 또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내어요
더 파크뷰 레스토랑에서 조식이랑 석식이 진행됩니다
계단부터 펼쳐지는 높은 창문을 통해 보이는 풍경이
여행왔구나..를 제대로 느끼게 해주네요 ㅎㅎ
레스토랑 입구에는 예약 명단 먼저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은 필수로 해서 좌석을 안내받습니다.
식사를 할 때에는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어야 하지만
디너 뷔페를 이용할 때에는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해요
당연 조리사분들, 호텔리어들도 모두 마스크를 쓰고
곳곳에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호텔 내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한 방역에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이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은 우리 생활에서
기본 매너가 된 것 같아요
슬픈 현실 ㅠ
최고의 호텔 뷔페답게 재료들은 모두 신선했고
맛도 좋았어요
눈에 보기에도 하나 하나 넘 예뻐보이기 까지 했습니다~ ㅋ
코로나로 인해 1월말부터 계속 재택근무를 하고 있던 우리 회사..
비록 마스크를 쓰고 라텍스 장갑을 끼고 얼굴을 볼 수 있었지만
모두 오랜만에 얼굴본지라 한껏 더 들뜨게 되네요
특히 장소가 주는 특별함에 더 기분이 업 되더라구요
기분이 업되어 생수로 짠~하는것도
즐겁게 깔깔대며 잔을 부딪힙니다 ㅋ
그간 외식도 자제하고 집밥과 배달음식으로만 지쳐있던
상태에서 좋은 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으니 접시에 무얼 담아야 할지
난감하네요 ㅋㅋㅋ
가볍게 초밥이랑 샐러드, 회 종류로 일단 시작을
해봅니다 ㅋㅋ
회가 참돔이였나... 모두 맛보고는
엄청 맛나다며 행복해했어요 ㅎ
회는 매 접시마다 담아왔던 기억이 나네요 ㅎ
평소 집에서 먹기 어려운 음식 위주로 담았는데
원래 전복구이는 좋아하지 않지만
왠지 꼭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담았거든요
질기지 않고 완전 부드러워서 전복구이도 정말
최고였습니다
양고기도 냄새가 역하지 않고 고기도 부드러웠어요
모두 코로나에서 잠시 해방(?)되었다는 생각과
오랜만에 만나 즐겁게 들떠있는 상태에서 첫 식사다 보니
이야기 나누느라 많이들 드시진 못한 것 같아요
저도 들떠서 그간 못한 수다떠느라
접시를 많이 채우지 못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배부르고 행복한 시간이였답니다
맛있게 먹고 깔깔 대며 웃는 한편으로
아들엄마는 계속 집에 있는 6세 아들이랑 아들아빠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울 천사도 같이 왔음 엄청 좋아했을텐데..
코로나로 몇 개월 간 같은 공간에서 꼭 붙어있던
울 식구들이 저 혼자 제주도에 가보니
더 생각나더라구요
아... 밖에 나가서까지 아들생각에, 남편 생각하는 저 쫌 촌스러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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