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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문화생활 "63아트 뮤지엄 오브 컬러 展" & "63아쿠아플라넷"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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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있기 답답한 시기이고 겨울이죠

작년 이 맘때 코로나가 시작되었을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랫동안 코로나가 이어질 거라고는 생각못했는데 ㅠㅠ

넘 길어지네요

 

이제 7살된 아들천사는 유치원은 못가고 있어요

재택에서 근무하는 엄마, 아빠는

아들 천사의 눈뜨자마자 하는 

"놀아줘, 심심해...." 소리가 무섭습니다. ㅠ

 

코로나로 활동에 제한이 있으니

심적으로도 더 힘드네요

 

 

공연, 전시를 뒤적이다가

 마침 눈에 띈 전시회!

"63아트 뮤지엄 오브 컬러" 전시회가 있네요

지난 번 "아트 인 더 컬러" 전시회도 좋았기에

요번 전시회도 기대하며 예매했어요

63빌딩에 있는 63아트인데..

60층에서 전시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조조로 입장하면 티켓이 12,000원에서 10,000원으로

이용 가능하고 11:30까지 입장할 경우

현장에서 5,000원 추가결제하면 아쿠아플라넷까지 같이 이용할 수 있네요

 

오호~~!!!

아침일찍 가면 사람도 없을 것 같고

저렴하게 아쿠아 플라넷까지 둘러볼 수 있다니

아들아빠와 7세 아들 천사에게 딱 좋을 것 같았습니다.

몇 년만에 63빌딩이더냐 ㅋ

일요일에 일찍 일어나서

부산하게 준비한 후 63빌딩으로 고고~~!!

63빌딩 정말 오랜만에 가네요

어릴 때 학교에서 소풍간 뒤로는 별로 갈 일이 없었는데

정말 몇십년만에 가는 것 같아요

 

가는 길에 아들아빠랑 63빌딩 가본게 언제냐... 벌써 그렇게 오래됐냐..며

수다떨며 도착한 곳.

 

일찍 도착해서인지 사람이 진짜 없었어요

1층에서 5,000원 추가결제해서 아쿠아플라넷 입장권 받고

63아트는 모바일 티켓으로

쓱~~~ 입장합니다.

 

 

 

 

60층까지 올라가는 바깥풍경이 보이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60층에 도착 ㅋㅋ

 

 

 

 

도착하면 탁 트인 전망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500원 넣고 망원경으로 여기저기 둘러보고

전시회장으로 들어갑니다

 

 

 

입장하자마자 펼쳐지는 "우아한 초대, 블랙" 공간입니다.

"아트 인 더 컬러"에서는 블랙이 엄청 무서웠거든요

https://jackey96.tistory.com/97

근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블랙이 주는 부정적 이미지를 우아한 느낌으로 다르게 표현했네요

그리고 화려했지요

 

 

 

 

넓게 펼쳐진 만찬테이블은 우아함과 화려함이 느껴집니다

양옆으로 전시된 화려한 사진들도

블랙의 어두움보다는 오히려 화려함으로

빠지게 하네요

 

 

 

 

 오히려 블랙의 다음 공간으로 이어지는

레드보다 화려했네요

화려한 블랙을 지나 레드로 오니 오히려

차분한 느낌이 전해지는 건 왜일지... ㅋ

 

지난 번 "아트 인 더 컬러"와는 정 다른 분위기로 표현한

색감들이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레드를 지나 이어진 핑크!

 

핑크는 어느 공간에서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느낌입니다

그리고 약간의 촌스러움과 흔한... 그 어떤 느낌이 들었어요

"핑크=사랑" 이라는 일반화된 공식 때문일지..

 

 

 

 

 

핑크를 지나면 블루의 시원함과 차가움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이어집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컬러가 블루인데

이번 전시에서 블루는 가까이에서 작품을 보면 시원하고

안정감이 느껴지지만

전체적인 공간의 색감은 차갑고 춥고 쓸쓸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어요

블루로 뭔가 꽉찬 느낌을 받고 싶었다랄까...

 

 

 

 

블루에서 가벼운 퍼플로 이어지고

퍼플의 기다란 투명한 바 형태로 만들어진 조형물이

저는 깨끗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는데

아들아빠는 별 느낌 없다고..

역시 사람마다 보고 느끼는 것이 모두 다르네요 ㅋ

 

 

 

 

이 전시장의 한쪽에는 바닥이 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요

60층... 엄청 높은데 더 높은 롯데타워에서 이미 경험해서인가...

롯데타워 보다는 좀 마음 편히 투명 유리 위에 올라서봅니다 ㅋ

 

 

 

 

비비드한 공간을 지나

여러 색의 조합이 놀랍도록 잘 어우러진 레인보우 공간이에요

다시 한번 컬러가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색과 색의 조합이 어떤 느낌을 주는지

다시 확인하네요

 

 

 

 

마지막은 화려한 정원으로 표현한 그린입니다.

샹들리에도 골드로 번쩍번쩍 화려하고

곳곳에 거울로 배치해서 공간의 개방감도 느껴지는데

우리집에도 이런 정원이 하나 있었으면 싶었어요 ㅎ

 

 

 

전시의 모든 공간은 플래시만 터지지 않는다면

사진촬영이 가능했는데 이곳은  포토존으로 기획하셨는지

화관과 부캐를 소품으로 준비해 놓은 유일한 공간이기도 해요

 

 

다만 사람이 지나가길 기다려도 모든 공간에 거울이 있어서 

아무도 없지 않는 이상 원하는 포토팟에서

타인이 없는 사진찍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곳이기도 합니다.

 

 

7살 천사는 아쿠아플라넷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컸는지

전시 보는 내내 빨리 빨리를 외치고... ㅠ

전시회를 나오면 당연히 굿즈 판매점을 거치고 끝납니다.

"아트 인 더 컬러"는 관람객의 체험이 많았는데

"63아트 뮤지엄 오브 컬러"는 체험이 없습니다.

오직 체험이라하면 전시회가 끝나고 하행 엘레베이터 앞에 있는

기념 주화 만들기 뿐이죠

 

 

그 부분은 참 아쉬웠어요

컬러에 대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었어도 

좋았을텐데...

만약 탁트인 60층 전망이 아닌 곳이였다면

전시만으로는 아쉬움이 컸을 것 같아요

 

다만 저희는 그 전에 컬러에 대한 다른 전시를 보고 갔기에

동일한 컬러에 대해 작가들의 다른 관점을 비교해 볼 수 있었기에

좀 나았던 것 같아요

 

 

전시끝나고 포스터를 사고 싶었는데

포스터만은 없었고 액자를 만들어야 하더군요

그것도 조금 아쉽....

다양한 크기의 작품 포스터도 있음 좋을텐데...

 

63 아쿠아플라넷으로..

전시보고 내려와서 아들 천사가 기대하던 63아쿠아플라넷으로 갔어요

오 ~~

초등학교 때 소풍왔던 그 수족관... ㅋ

그땐 엄청 넓어보였는데 어른이 되어 와보니 

아니... 다른 커다란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다녀보다 와보니 

아담합니다 ㅋ

 

그래도 내용은 알차고 아이들 보기에는 좋았어요

 

 

아들 천사가 인상깊게 봤던 것은

전기뱀장어의 전기 크기 계기판? 

전기뱀장어의 몸에 흐르는 전기 크기를 실제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저도 신기했어요

그리고 책에서 봤던 우파루파도 7살 천사가 찾아내더니

신나서 책에서 본 내용을 조잘조잘, 재잘재잘.. 이야기 해주네요 ㅋㅋ

 

 

마침 인어공주 공연 시간이 있어서

조르르 앉아서 인어공주 공연 봤습니다.

저 정말 처음 봤는데 완전 신기하고 멋있었어요

인어공주... ㅋ

 아이들의 동심 형성에 아주 도움될만한 공연이네요

체험 공간은 닥처 피쉬가 있었는데

손을 닦고 수조에 손가락을 넣어볼 수 있어요

손가락을 넣어보니 아으... 닥터피쉬들이 제 손가락에 달라 붙은

그 살금살금.. 야금야금.. 살랑살랑 하는 느낌.. 

신기했습니다 ㅡㅡ

 

 


아쿠아플라넷까지 둘러보고 나니 시간이 훌쩍 지났네요

배고프지만...

밖에서 마스크벗고 식사하는 건 부담스러우니 

1층 베이커리에서 빵만 사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코로나로 집에만 있기 답답했는데 요런 전시회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감사했습니다.

 

"모네, 빛을 그리다" 전시회는 작년에 얼리버드로 예매했는데

코로나로 계속 오픈일이 밀리네요

얼른 모네 전시회도 다녀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볍게 전시회 보고 아쿠아리움까지 둘러보시기에 좋을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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