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의 대선은
60번째 대통령 선거이고, 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입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단순히 투표 후
바로 당선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단계를 거쳐야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확정됩니다.
각 단계마다
법적 절차와 정치적 과정이 얽혀 있어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미국 대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4년마다 11월 첫 번째 월요일이 지난
첫 번째 화요일에 열립니다.
따라서 2024년
민주당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투표일은 11월 5일입니다.
역사적인 날이 바로 내일이군요!
일반적으로 이때는
유권자들이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투표를 합니다.
미국 대선은
직접 선거가 아닌 간접 선거 방식이므로,
유권자들은 실제로는
대통령을 직접 뽑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뽑을 선거인단을 뽑는 것입니다.
주에서 승리한 후보가 선거인단을 자신이 유리한
구성원으로 선정하게 되니
실질적으로 유권자의 투표는 선거인단을
뽑는 투표인 것입니다.
(Electoral College Vote)
미국의 독특한 제도 중 하나가 바로
선거인단 제도입니다.
각 주는
인구수에 따라 선거인단 수가 정해지며,
총 538명의 선거인단이 있습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과반수인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 표를
확보해야 합니다.
선거 결과가 나오면, 각 주의 승자는
"승자독식(winner-takes-all)" 방식에 따라
해당 주의 모든 선거인단 표를 가져가게 됩니다.
단, 메인주와 네브래스카주는 예외적으로
비례 방식으로 나눠서 선거인단을 배분합니다.
미국 대선의 최종 결정은
선거인단의 최종 표를 확인해야 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역사적으로 선거인단이 당선 결과를
뒤바꾼 일은 없었지만,
박빙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는
당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입니다.
(Certification of Votes)
투표가 끝나고 나면 각 주는
개표 작업을 마치고 결과를 공식화합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재검표가 진행될 수 있으며,
법적 소송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개표가 완료되면 각 주의 주지사가
선거 결과를 인증하고,
이를 연방 의회에 제출합니다.
미국 대선에서는
어떤 주의 투표 결과가 대선에 중요할까요?
경합주를 중심으로 결과를 확인한다면
좀 더 흥미롭게 관전하실 수 있습니다.
(Electors Vote in Electoral College)
투표일이 지난 후
12월 두 번째 수요일이 있는 월요일에
선거인단은 각 주의 수도에 모여
대통령과 부통령을 투표합니다.
2024년은 12월 17일입니다.
12월 17일은 화요일이지만,
각 주의 일정과 연방 선거 일정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변경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국민 직접 투표를 통해
가려진 선거인단의 수에 따라 대통령이 당선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이렇듯 대부분의 경우 선거인단은
자신이 속한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하지만,
"신의 없는 선거인(Faithless Elector)"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선거인단이 자신이 속한 정당의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다만, 일부 주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법적 제재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대선은 박빙이 예상되고 있어
지금까지와는 달리,
선거인단의 "신의 없는 선거인"에 의해
당선자가 변경되는 상황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혹시 270석을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엔
어떻게 될까요?
270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당선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래의 절차에 따라
대통령과 부통령이 결정됩니다.
하원이 대통령을,
상원이 부통령을 선출하는 것이죠.
하원 각 주별로 한 표를 행사합니다
. 즉, 50개의 주가
각각 1표씩 행사하게 되는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주에 속한 하원의원 전체가 모여 하나의
투표 결과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주처럼 하원의원이
많은 주도 1표,
하원의원이 적은 알래스카주도
1표를 행사하는 방식입니다.
각 주는 다수결로 대통령 후보에게
표를 던지게 되며,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50개 주 중
과반수인 26개 주의 지지를 얻어야 합니다.
하원에서 대통령을 결정하는 경우,
부통령은 상원이 선출합니다.
이때 상원은 각 상원의원이 한 표씩 행사하며,
다수 득표자가 부통령으로 선출됩니다.
이 경우에 한해
대통령과 부통령이 서로 다른 정당으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재미있네요. 미국 대선!
(Counting Electoral Votes in Congress)
선거인단 투표 후,
다음 해 1월 초에 미국 연방 의회가 모여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최종적으로 개표하고 인증합니다.
이 때야 비로소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당선되는 시기입니다.
이때 상원의장(대개 부통령)이 개표를 주관하며,
상원과 하원 모두가 참석해
각 주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만약 어떤 이유로 270표 이상의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한 후보가 있을 경우,
위에 설명드렸던 내용과 같이
하원이 대통령을, 상원이 부통령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선거인단 투표 결과 발표는
2025년 1월 6일입니다.
2025년 1월 6일이 되어야
진정한 미국 대통령이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말이죠.
이렇게 복잡한 투표 단계를 거쳐
최종 인증 절차가 끝나면,
1월 20일에 대통령 취임식이 열립니다.
이때 당선자는 공식적으로 선서를 하고
대통령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대통령 취임식 1월 20일은
헌법 수정 제20조에 따라 정해졌으며,
1933년에 이 수정안이 채택되기 전까지는
3월 4일이 취임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수정안에 따라 새로운 대통령의 임기는
1월 20일 정오에
공식적으로 시작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만약 1월 20일이 일요일일 경우에는
공식 행사는 1월 21일에 열리지만,
법적 임기는
여전히 1월 20일 정오에 시작됩니다.
미국 대선은 투표에서부터 당선까지
여러 단계가 있으며,
이는 유권자의 투표 - 선거인단 투표 -
의회 인증 - 취임의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이나
재검표, 선거인단의 변심 등
여러 상황을 대비한 법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보장하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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