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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효과#1 우리아이 책읽어 주면 좋은 것들, 책읽어주기 효과!!

뀨쿵과 아들/아이와 일상

by 뀨쿵 2020. 3.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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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기 효과..가 있을까

벌써 6살이나 된 천사를 보면

언제 이렇게 자랐나... 싶어요

건강하게 잘 자라준 우리 6세 천사가

아들엄마는 참 고맙기만 합니다

6세 천사가 어릴 때는 언제 크나... 했는데

다른 때도  그렇지만

요즘 혼자 한글 읽기시작해서

책읽을 때 새삼

많이 컸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6세 천사는 병설유치원을 다니고 있고

따로 집에서 학습지 같은 건 안하고 있어요

사교육도 스트레스 풀이 정도로 

미술학원 다녔었고

지금은 본인이 하고싶다고 해서 미술은 정리하고 

일주일에 한번 코딩학원 다니는데

그나마도 요즘 코로나로 2월부터는 거의 못가고 있네요

아들엄마는 일하느라 바빠서

따로 학습지도를 할 

시간적, 마음적 여유도 없는 상황이라

누가보면 아이 교육은 거의

방치상태라 할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

가끔은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하지만

안 아프고 건강히 자라는 것이

어디냐는 스스로의 위안을 

만들며 별다른 학습지도없이

내버려두고 있..답니다...

 

책은 꼭 읽어주었는데..

대신 꼭 하는 건 한 가지 있어요

잠들기 전에는 6세 천사에게

책읽어주는 거에요

어릴 때 수면의식이

잔잔한 자장가 틀어놓고 책을 읽으며 재웠더니

지금도 책을 안읽으면

잠을 안자요 :)

여행을 갈때도 책을 몇권씩 꼭

들고 갑니다..

 

수면의식을 책읽기로..

책읽어주기가 수면의식이기도하지만

대학원 시절 출판사에 계시던

선배님이 초등학교 6학년까지는

엄마, 아빠가 책을 소리내어 

읽어주는 것이 아이들 정서나

부모와의 관계 등에

책읽어주기가 좋다고 하시며

초등학교 5학년, 2학년 자녀들에게

직접 책을 읽어주신다는 말씀이

생각나서 저도 더 읽어주려

한 것 같아요

그래서 6세 천사가 신생아 때부터

조금씩 책을 읽어 주었죠

아이를 키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생아가 뭘 알겠어요 ㅋ

초점도 잘 맞지도 않고 시력도

그닥 좋지도 않은 시기인데

저의 무료한 시간을 달래려

신생아한테 책을 읽어주며

엄마 목소리를 인지(?) 시킨 것도 같구요

그런데 신기한 건요..

한 50일쯤 되었을 때부터 책읽어 주니

엄청 좋아하는거에요

 

책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웃기도 하고..

그래서 더 신나서 책을 많이 읽어준 것 같아요

책읽기로 나타난 신기한 효과 

그렇게 책을 꾸준히 읽어주니

말을 좀 빨리 시작한 것 같아요

엄마, 아빠 기본 단어들 외에

다른 단어들을 이야기하는데

표현들이 책에서 읽어줬던 표현들을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자연스럽게 책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기 위해 들였던 전면책장

어린이집을 다닐 때였는데

선생님이 아이의 언어표현 능력이

또래보다 좋은 편이라며 책 많이 읽은 것이 

느껴진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하셔서

그런 것이 느껴지다니..

신기하다...생각도 들었어요

물론 힘들게 읽어준 보람도

느껴져서 뿌듯하기도 했구요 ㅎ

점점 아는 단어도 많아지니까

의사표현도 명확해졌고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도

집에 와서 곧잘 설명+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물론 엄마, 아빠에 대한

감정 표현도 언어를 통해서

표현하기 시작해서

저희 부부의 말조심이 더 빠르게

시작된 것 같아요 ;;;

 

꾸준한 책읽기가 자연스레 한글공부로..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한

5살부터 유치원에서 한글을 조금씩

배웠던 것 같아요

병설이라 그렇게 많은 시간을 

수업하지 못하는데 

한글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더니

혼자 자기 이름을 삐뚤빼뚤

쓰기도 하더라구요

어디서 이름 쓰는 거 배웠냐고 하니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쓰는 거 봤다고 하고..

글자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니까

혼자 쓰기도 하고

읽어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요즘에는 엄마, 아빠에게

편지를 써주기도 하구요

어느 샌가 혼자 책을 읽기 시작해요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학습지도는 하지도 못하고

하루 하루 정신없이

지내기 바빴는데

혼자 알아서 한글을 깨우쳐주니 

미안하고 고맙더라구요

책읽기로 언어표현이 풍부해졌어요

지금도 6세 천사는

책에서 읽은 표현을 주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허겁지겁 먹느라 뜨거운 줄도 몰랐어요' 라던가..

'엄마, 아빠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하니까 내가 꼭 꼭두각시가 된 것 같아서 슬퍼요..' 라던가..

'내가 서두르다가 깜박하고 실수했어요'

뭐 요런 표현들인데

또래 아이들이 잘 사용하는 표현은 아니라고

주변에서 말씀들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어에서 필요하지만

어려운 존대말도 책을 통해 더 쉽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고

올바른 행동이 무엇인지도 엄마, 아빠가

이야기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통해 알아가더라구요

 

아들아빠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6세 천사가 영재? 그런 것이

아니라 그간 

꾸준히 읽어주었던

책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읽어주기, 힘들어도 꾸준히..

가끔씩은 책읽어주기가 

넘 힘들어서

오늘은 제발 그냥 잠들었으면...

했던 순간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아이의 한글 깨우치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귀찮은 마음 꾹..

누르고 읽어주려 합니다.

물론 밤에만 읽어주는 것은 아니고

요즘같이 코로나19로 

하루종일 집에 같이 있을 때는

6세 천사가 원할때면

아들아빠가 잠깐 하던 일을 멈추고

읽어주려고 한답니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한글을 깨우칠 수 있었던 것은

저희 6세 천사가 지금 6살이니까

만으로 꼬박 5년을 읽어주니

나타난 효과 중 한가지인 것 같아요

그리고 책 한권을 다 읽을 때까지

집중도 해야하니

집중력도 자연스레 키워지는 것 같아요

하루이틀에 나타나는 효과는 아니지만

꾸준히 읽어주면

한글 깨우치는 것 , 존대말 사용을 쉽게 익히는 것에는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조금 힘들지만

책읽어주기 게을리 하면

안될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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