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니에 비까지 쉬지않고 주륵주륵 내리고
휴가철이지만 전혀 휴가 기분을 낼 수 가 없는 요즘이에요
어디라도 좀 가고싶은데
마땅한 곳이 없어 고민하던 요즘..
씨제이홈쇼핑에서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 패키지를
판매해서 구입해 보았습니다.
여튼 혜택이 좋더라구요
전 바로 구입해서 8/12~14 2박 3일로 주중으로 다녀왔어요
주말에 가자니 사람도 많을 것 같고 이용 후기에 사람이 많아서
조식도 이용하기 불편했다고 하는 거 같더라구요
일기예보 보니 간신히 1.5일 정도 흐리고 비는 안 올 것 같길래
날씨에 맞춰 평일로 예약했어요
룸도 선착순 배정인데 예약하면 확인문자에
(업그레이드)라고 포함되면 룸 업그레이드 된 거라고
하더군요
다행히 저희도 업그레이 문자 받았습니다 ㅎㅎ
설레는 맘으로 후다닥 캐리어 싸서
강남으로 출발 ~~!!
호텔로 바로 가지 않고 저흰 강남에 있는
'전통주 갤러리'도 들렀다 가기로 해서
네이버로 '전통주 갤러리'도 예약완료~
전통주 갤러리 이야기는 다음에 할게요 ㅎ
설레는 맘으로 도착한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
간만의 여행이라 호텔이 보이니
기분이 들뜹니다 ㅎ
호텔 안은 고급스럽고 시원했어요 ㅎ
체크인 하면서 호텔 이용에 대한
안내를 이것저것 받습니다.
혜택에 대한 부분도 설명해주시고
이용안내는 따로 파일로 주시네요
룸서비스로 이용가능한 홈파티 메뉴북이랑
셰프팔레트 3만원 할인권,
키즈플레이 이용 시간 안내,
키즈풀 이용티켓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식은 따로 티켓은 없고
입장 시 룸 번호 말하고 입장하면 되어요
홈파티 메뉴는 1일에 2가지씩만 고르면 되고
이용하기 30분~1시간 전에 룸에서 주문하면 됩니다.
저 메뉴들이 6층 키즈풀에서도 그대로 판매하는데
홈파티 메뉴는 룸에서만 이용이 가능해요
저희가 먹어본 메뉴는
" 나쵸치킨"
"메론&하몽"
"크림치킨 라이스"
"새우 샐러드" 였어요
나쵸치킨은 포테이토도 같이 나오는데
양이 적지는 않았어요
"나쵸치킨" 이랑 "샐러드" 가 좋았습니다
체크인할 때 저희 룸 준비가 덜 되어서
로비에서 20분 정도 기다리다가 방 배정을 받을 수 있었는데
스튜디오스위트에서 다시
주니어스위트로 한번 더 업그레이드 되었어요 ㅎㅎ
두번이나 업그레이드 되니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ㅎ
9층으로 배정되었다가 최종 15층으로 업글 받았어요
방으로 들어가니
어머~~ 거실이랑 침실이랑 분리되어 있는 쥬니어스위트룸이네요
룸이 넓고 깔끔해서 아들아빠도 좋아하고
6세 아들도 신나해요
호텔 투숙 때마다 요청하는 공기청정기 ㅋ
세스코 제품으로 잠시 후에 직원분이
설치해 주셨어요
소음도 없이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글고 6세 아들을 위한 실내 슬리퍼도 챙겨왔더니
6세 아들이 룸에서 움직일 때 편했어요
담에도 챙겨가야겠어요 ㅎ
룸은 킹베드 1개구요
누우면 창문 밖이 보이는 구조로 배치되어 있어요
TV는 거실에도 있고
침실에도 있어요
글고 침대옆에는 JBL 블루투스 스피커도 있어요
쉬는 동안 음악듣기도 좋았답니다
싱글베드는 베드 2개를 붙일 수 있는 구조인지
미리 호텔에 물어봤는데
붙여 사용할 수 없다고 해서
킹베드로 했어요
사실 침대가 좁으면 어쩌나...했는데
다행히 3식구가 누워도 좁지 않았어요
예약 시 미리 공기청정기랑 침대가드도 요청했는데
침대가드가 재고 부족으로 어렵다고 해서
집에 있던 침대 가드를 들고 갔었던 ㅋㅋ
아들아빠가... 좀 투덜대긴 했지만..
그래도 침대 가드 있어서 그나마 6세 아들 낙상 걱정없이
잘 수 있었습니다 ㅎㅎ
침대 매트리스랑 베게는 너무 너무 편했구요
이불도 뽀송한 느낌으로 쾌적했습니다
거실에는 노트북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가 있었는데
아들아빠가 엄청 맘에 들어했던 공간이에요
아들엄마는 휴가였지만
아들아빠는 업무를 좀 해야했기에
데스크가 필요했거든요 ㅎ
냉장고는 서랍식으로 되어 있고
생수는 스위트룸 답게 일 4병이 제공되어요
2개는 상온으로
2개는 냉장고에 있답니다.
그 외는 미니바 비용이 발생한답니다.
룸이 업글되어서 혹시나 하고
미니바 사용을 물어봤더니 미니바는 무료가 아니더라구요 ㅋ
글고 서랍형 냉장고 위에 커피머신도 있는데
저흰 그냥 사용은 안했어요
옷장 크기는 넉넉했고
옷걸이도 많아
아들엄마 옷걸어 놓기 딱 좋았어요
세면대도 2개라 사용하기 편했고
왼쪽은 화장실,
오른쪽은 욕조가 있는 샤워실로 구분되었어요
글고 입구 쪽에도 화장실만 또 있어요 ^^
욕조도 크고 깨끗하고
월풀 기능이 있어서
아들엄마는 버블바스까지 즐겼답니다 ㅎㅎ
어메니티도 나쁘지 않아서 그냥
호텔 어메니티 사용했구요
기본으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혹시나 중간에 비가 내릴까.. 걱정되어서
6세 아들이 기다리는 키즈풀로 갔어요
6세 아들이 넘 신나서 폴짝폴짝 하는 걸
보니 미안하기도 하고
아들아빠랑 아들엄마 기분도 한껏 더
좋아지네요 ㅎ
6층에 있는 야외풀이에요
7세미만까지만 입장이 가능하고
튜브는 반입 금지이지만 암링은 가능합니다.
첫날 오후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날씨가 좀 흐리기도 했는데
여행기간동안 체크아웃하는 날 오전 빼고는 비가 안와서
다행히 야외풀을 즐길 수 있었어요
물 온도는 풀장 온도는 미지근? 따뜻? 한데
미끄럼틀은 차가운 물로만 운영해야 해서
차갑다고 가드분께서 말씀해주셨어요
미끄럼틀 옆에 노란색 테이블있고
바가 있어서 배고플 때 이용 가능합니다.
10시부터인가... 운영되는데 둘째날 조식 먹고 클리닝 타임이 있어서
13시쯤 갔더니 아무도 없더라구요
잠시였지만
울 6세 아들 혼자 전세낸 것 처럼 놀았어요 ㅎ
잠시 후엔 곧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워터파크만큼 혼잡하지는 않았습니다.
집에서 혼자 놀다가 또래 친구들이랑
같이 어울려서 노니 신났던 울 6세 아들
둘째날은 13시부터 클리닝 타임 직전인 18:00까지
내리 5시간을 물놀이하면서 놀았네요 ㅎㅎ
배고파서 메뉴판을 보는데
딱히 당기는 것이 없던...
호텔이라 가격도 만만치 않았던... ㅋ
터키 터키라고 칠면조 다리 요리 먹고
담날엔 망고빙수가 맛있다고 해서
53,000원이나 주고 주문했드랬지요
근데 53,000원 주고 먹을만한 맛은 아니더라구요
제 입맛엔...
어느 분 말처럼
설빙에서 5번 먹는게
나을 것 같아요 ㅎㅎ
대신 풀장 기분내긴 좋았습니다 ㅎㅎ
수영장은 하루에 2번 클리닝 타임이 있어요
클리닝 타임에는 선베드에도 있질 못하니
시간 참고하셔서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1회 - 12:00~12:50
2회 - 18:00~18:50
운영은 21:30까지 였던 것 같네요
글고 타올도 이용가능한데
가드분한테 요청하면 갖다주시기도 해요
타올로 폭신하니 좋았어요
6세 아들은 암링 준비했는데
동일한 암링을 호텔에서도 무료 대여 해주시더라구요
정말 암것도 안가져가도 되었던 ... ㅋ
2일동안 키즈풀에서 6세 아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6세 아들이 좋았던 곳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던
F층에 있는 키즈플레이 입니다
하얀 카펫이 깔려있는 곳은 맨발로 다니는 곳이에요
맨발보다는 양말을 신고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6세 아들은 양말을 신고 이용했답니다
구조물이 폭신하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 놀기 딱 좋은 곳이에요
6세 아들도 올라갔다 내려갔다
숨었다 나타났다...
친구들하고도 어울리며
신나게 놀아요
키즈플레이도 클리닝 타임이 있어서
그 시간만 피해서 가시면
편하게 이용 가능하세요
물론 코로나 때문에 호텔 입장부터
식당, 수영장 모두 소독도
철저하게 하는 것 같고 사람들도 수영장 물놀이 하는
아이들 빼고는 모두 마스크 쓰고 있답니다.
손소독도 빠지지 않고 하구요
6세 아들은 키즈 플레이에서도 가급적 마스크를
씌웠는데 놀다가 숨쉬기 힘들면 그 때만 잠깐
환기 시키고 계속 마스크 쓰고 놀게 했어요
모두 건강하게 즐기다 가야 하니 서로 조심하는게 더욱 필요한 것 같습니다.
키즈플레이에서 젤 맘에 들었던 것은
바로 부모 대기실이에요
편안하게 쉬면서 아이들을 기다릴 수 있도록
한쪽에는 테이블이 있고
간단하게 쿠키, 캔디, 커피, 티 종류가 있습니다.
글고 시원한 생수도 있어서
아이들도 편하게 이용가능했어요
아들엄마도 이곳에서 6세 아들이 노는 동안
잠시 회사업무를 볼 수 있었네요
둘째날 저녁에는 아들아빠도 같이
키즈플레이에서 커피 마시면서 6세 아들이랑
시간을 보냈답니다 ㅎ
여행의 꽃은 바로 바로
조식이지요 ㅋㅋㅋ
조식이 모두 무료라 편하게 이용 가능했구요
생각했던 것보다 종류도 다양했고 맛도 좋았습니다.
로비층에 있는 셰프팔레트 입니다.
룸넘버 이야기하고 들어가면 자리 안내해줍니다.
자리가 약간씩 프라이빗한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가족끼리 오붓하게 식사하기 좋은 구조입니다.
저녁 부페도 이용할 생각이였는데
놀면서 하루종일
이것저것 먹다보니 저녁에 배가 많이
안고프더라구요
부페는 과할 것 같아 이용을 못했어요
그게 좀 아쉽네요
비어있는 음식들은 바로 채워졌고
맛도 좋고 친절했습니다.
글고 테이블 접시도 바로 바로 치워주셨구요
물티슈도 테이블 위에 넉넉히 있어서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글고 메뉴는 아침이라 그런지
빵종류가 많았고
과일도 모두 맛있었어요
제가 갔을 때에는
수박, 메론, 파인애플, 홍시아이스, 골드키위 가 있었는데
모두 당도가 좋더라구요
아이스크림은 개별 포장된 브랜드 제품인데
종류가 5가지 였나...?
6세 아들도 참새가 방앗간 들르듯
밥먹고 하나씩 먹었네요
나중에 조식먹으러 아침에 다시 와야 겠어요 ㅋㅋ
매일 아침마다 뭘 먹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역시... 내가 밥하지 않아도 되니
참... 좋습니다 ^^
패키지에 포함되었던 호텔 델루나 전시!!
6세 아들이 놀면서 피곤했는지
저녁먹고는 밖에 나가려 하질 않네요
저녁으로는 파파존스에서 피자 한판 주문해서
먹기로 하고 피자 올 동안 잠깐 들러보자 했는데
6세 아들은 혼자 tv보면서 쉬겠다고 하길래
혹시 모르니 아들아빠 핸드폰 주고는
아들아빠, 아들엄마 둘이서 구경하러 갔습니다ㅋㅋ
얼마 만의 둘만의 데이트(?) 인지.. ㅋ
호텔 1층에 전시장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룸넘버도 확인하지 않고
그냥 투숙객이라고 하면 통과입니다 ㅎ
가는 길에 커스튬으로 옷도 대여해서
갈아입고 입장할 수 있는데
아들엄마, 아빠는 패스~~ ㅋ
이쁘게 추억남기고 싶은 분들은 옷 대여해서 입고
전시보면서 사진찍으면 좋을 것 같아요
드라마는 지나다가 아주 잠깐
본 것외에는 아는게 없는데
대충 스토리를 예상해가며
아들아빠에게 얘기해주면서
둘러보았어요
드라마 중 명장면, 명대사들 위주로 전시가
꾸며진 것 같드라구요
아들엄마는 겁이 많아 아직 무섭거나 잔인한 장면은
못보는데 13호실은 무서워서
못봤어요 ㅜ
아들아빠가 살짝 둘러봤는데
귀신 얼굴이 홀로그램으로 되어 있다나 봐요
보기에 그닥 좋지 않다고 해서
전 안보고 패스 ^^;;
주인공 사무실이랑 데스크 등등의
장소들이 재현되어 있었는데
경성의복으로 입고 사진찍으시는 분들 계셨고
유튜브 방송 촬영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시는 분들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그랬네요 ㅎ
실제 드라마 의상들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전시는 길지 않아요
저흰 2박3일로 와서 2회씩 관람 가능했지만
그냥 1번만 보는 것으로 결론 ㅋㅋ
피자 기다리면서 호텔 앞 정원에서 기념컷 ㅋ
옆에 메이플 가든 있어서 가보려고 하는 찰나에
피자 배달이 도착했다는 전화가 와서
아쉽게 메이플 가든은 못가봤어요
룸에서 내려 보기에 예뻐보였는데 아쉽아쉽...
피자받아서 룸에 올라오니
6세 아들 혼자 잘 있었네요 ㅎㅎ
6살이 되더니 이젠 혼자 낯선 곳에
있을 줄도 알고... 기특하다가도
이제 곧 엄마 품 떠날 때가 점점 다가오나... 싶은
생각에 한편으로 살짝 서운하기도 하구요 ^^;;
좋아하는 파파존스 피자 먹으면서
핸드폰 미러링으로 tv로 영화보면서
잘 땐 블루투스 스피커로 자장가 들으며
또 하룻밤을 마무리 하네요
15층으로 룸배정 받으니 전망이 탁트인 것이 좋아요
도심 한 가운데라 막 아름답거나 편안한 전망은
아니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드라구요
아들아빠는 강남 한복판으로 휴가올 줄 몰랐다며
마치 숙직한 느낌이라나... ㅋ
늘 바쁘게 지나가느라 몰랐던
도시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퇴근 시간엔 줄서있는 차들 보면서
언젠가 나도 저 행렬에 끼어서 빨리 집에 가야지... 하곤 했는데...
위에서 내려보니 또 색다르더라구요
2박 3일간의 호캉스 잘 보내고
돌아가는 날..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더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네요
급하게 급하게 맘 가는대로
준비했던 2박 3일간의 호캉스로 기분도 업되고
6세 아들도 즐거워하니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글고 2번의 업글로 스위트룸까지... 정말 가성비 좋은 여행이기도 했네요
9월에 제주도 여행 계획했는지라
다시 또 올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맘 같아선 다시 또 오고 싶네요
즐거웠습니다. 르메르디앙 2박 3일 호캉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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