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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놀이 '아이와 부루마블 보드게임'

뀨쿵과 아이 이야기/아이와 일상

by 뀨쿵 2020. 3. 15.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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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놀이 보드게임

오늘도 코로나19로 인해

주말이지만 집에 콕 박혀있네요

예전같았으면 

에버랜드로 공원으로

도시락 싸들고 나갔을텐데 말이죠

 

어김없이 6세 아들 천사는

"놀아줘 심심해~"를 

주장하고.. 휴...

 

집콕하다 게임에 빠져버린 6세 천사 ㅠ

요즘엔 게임에 빠져

눈뜨자마자 게임을 하고 싶다고 ㅡㅡ

한글을 알고 나서는

엄마, 아빠 핸드폰으로

단어 검색도 하는데

처음엔 궁금한 내용, 단어를 

검색하다가 요즘엔 그게 확장이 되서

캐릭터 이름도 검색하고

그러다 게임검색으로

핸드폰에 게임도 깔아놓더라구요 ㅡㅡ

얼마전 동생네가 다녀갔는데

그때 중학생 형아 옆에서

형이 하던 게임을 같이 유심히

보더니 형이 가고나니

이젠 본인이 직접 찾아서 하는...

안좋은 건 정말 빨리 배우네요

 

코로나19로 유치원도 못가고

아들엄마는 재택근무로 정신없던 요 며칠

슬금슬금 게임의 세계에

빠져버린 6세 천사...

 

꿈에서도 게임이 하고 싶대요 ㅜ

 

그래서 오늘은 엄마, 아빠랑 하루종일

같이 놀고 대신 게임은 못한다 했어요

 

부루마블 보드게임으로 놀아보자

그렇게 시작된 보드게임 부루마블..

한번 시작하면 그 끝이 언제인지

알 수 없는 시간의 블랙홀 같은 게임..

기본 2시간은 훌쩍 넘겨버리는

마의 보드게임 부루마블...

 

부루마블은 작년에

아들엄마가 6세 아들의 5세 생일 기념으로

선물했다죠 아마....;;

숫자놀이 하는데 좋겠다... 싶어서

예전 어릴 때 즐거웠던 기억이 많아

모... 그런 아름다운 추억의 연장선으로

6세 아들에게 선물했는데..

이게 완전 블랙홀이네요..

 

오늘도 2시간은 가볍게 넘기고 거의 3시간 동안

했던 부루마블..

 

하지만 6세 아들은 완전 신나합니다.

그래.. 천사 네가 좋으면 그걸로 된거지...

 

부루마블, 두뇌개발에 좋은 것 같아

쉽게 끝날 게임이 아닌 것을 알기에

6세 천사 간식과 아들엄마, 아들아빠를 위한

커피까지 준비해서 주사위를 굴려봅니다

아들엄마의 첫번째 주사위부터

무인도에 빠져버리고

6세 아들과 아들아빠의 맹공으로

저는 제때 땅을 구입하지 못하고

애꿎은 통행료만  납부하다...

좀처럼 경제력을 회복하지 못한 채

파국으로 치닫고 있었죠

가끔은 희망이 되어주곤 했던

황금열쇠 찬스도 오늘따라

야속하게 전혀 도움이 안되고

점점 헤어나오지 못하는 깊은

수렁으로 들어가 결국

아들엄마는 파산까지 이르게 되었어요 ㅜ

아... 아깝다...

6세 아들과 아들아빠의 접전..

둘 중 한 사람이 파산되어야 끝나는 것인데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네버엔딩 부루마블...

처음엔 정말 어려워하던 부루마블인데요

이제는 제법 게임룰을 잘 알아서

나름 전략적으로 게임을 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땅을 사고 호텔, 빌딩, 별장을 짓는 게임이라

자연스레 경제관념? 돈 계산을 알려주게 되어요

6세 아들도 점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대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가고

조금씩 어떻게 하면 본인에게

유리한지 계산도 제법 하더라구요

 

아이와 보드게임 좋은 점은..

엄마, 아빠랑 보드게임을 하면서

 좋은 점은

우선 게임의 규칙을 이해시킬 수 있고

전략이 필요하다는 걸 알려줄 수 있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결과에 대해 받아들이는 연습이랄까..

사실 6세 아들은 형제가 없다보니

형제가 있는 친구들처럼 

놀이에서 규칙을 자주 접하거나

양보하거나 놀이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연습이 좀 부족할 수 있어요

그래서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요즘엔 요렇게 엄마, 아빠랑 놀면서

그 부족함을 좀 메워주려한답니다.

보드게임으로 전략적인 사고방식을...

보드게임 이야기하다

잠깐 삼천포로 빠졌는데 ;;;

혼자 자라는 6세 천사이다보니

엄마, 아빠가 놀이 상대가

되어주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ㅜ

요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게임은

더 힘들지만

그래도 간만에 온 가족이 모여

함께한 부루마블...

즐거웠습니다 진심이에용 ㅋㅋ

3시간이나 이어진 게임은

결국 아들아빠의 승리로 마무리 되고

오후에 다시 2차전을 기약하면서 간신히

끝이 났어요

혹, 집콕으로 답답하고 심심해한다면..

아직 부루마블에 도전해보지 않으셨다면..

아이들과 함 해보세요

시간이 좀 길어지지만

마음을 내려놓고 같이 즐기다보면

시간... 금방 가요  ㅋㅋ

 

게임을 정리하며 창밖을 보니 햇빛이 넘 좋더라구요

빨리 맘 편히 밖에 나가

따뜻한 봄날씨를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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