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속터미널에 있는 꽃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아들엄마, 5세아들, 아들아빠가 함께.. 아들엄마가 꽃꽂이를 위해 맘껏 꽃을 구입하기 위해 찾아간 강남 고속터미널 꽃시장
꽃시장 영업시간은 00시~12시 (일요일은 쉽니다~) 피크타임은 오전 5시 이후라고 합니다.
아무튼 이 곳은 꽃도 참 많고, 꽃의 향도 매우 좋았습니다.
마감시간이 거의 다 되어 찾아간 꽃시장
아들엄마가 꽃을 찾아 다니는 동안 5세아들 빤짝이는 아빠와 함께 터미널 이곳 저곳을 둘러봤습니다.
꽃시장은 3층에 있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보니 혼수와 커튼 종류를 판매합니다. 좀 둘러봤는데 5세아들 빤짝이가 재미 없어하네요. 1층으로 이동합니다.
1층은 강남고속터미널입니다. 로비에 좀 앉아 있다보니 터미널 이정표를 하나씩 읽고 있는 빤짝이 아빠~ 춘천이 뭐에요? 어.. 그건 지명이야. 여기는 서울이고, 우리가 사는 곳을 인천이라고 부르는 거 처럼 춘천이라는 도시가 있는거야.
그런데 말이에요. 춘천이 왜 저기 써있어요? 라는 5세아들 빤짝이의 질문에 버스 타는 방법을 좀 알려줘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곳은 버스를 타는 곳이고, 가고 싶은 곳의 버스표를 구입해서 그 곳으로 가는 버스를 찾아 타고 이동하는 곳이야~ 라면서 우리 버스 타는 방법을 알아볼까? 했더니 좋다고 합니다. ㅎ
매표소
저기 사람들리 줄을 서 있는 곳이 매표소야. 매표소가 뭐에요? 응 매표소는 표를 파는 곳이야. 매표소에서 가곳 싶은 곳의 표를 구입해서 차를 타는 곳으로 가는거야.
어딜 가볼까? 서부산으로 가는 표를 사보자~
옆에 무인 발권기가 있으니 한번 봐볼까? 무인발권기가 뭐에요? 무인발권기는 사람이 없이 기계가 표를 살 수 있게 도와주는 곳이야.
가까이 가서 봐볼까?
화면의 버튼을 눌러서 원하는 곳의 표를 선택할 수 있어. 선택하고 나서, 카드로 계산하면 돼
이제 표를 구입하는 방법을 알아봤으니 차 타는 곳으로 한번 가볼까? 서부산으로 가는 버스를 찾아보자.
버스타는 곳은 아까 빤짝이가 읽었던 이정표를 보고 찾아가는 거야.
아까 매표소 위에 '승차홈' 이라고 표시된 번호를 보고 찾아가면 좀 더 쉬워 1번과 2번 승차홈에서 서부사능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어
번호가 점점 줄어드는 거 보니 저쪽으로 가면 부산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을 거 같아~ 가보자.
빤짝이가 읽으면서 찾아봐~~ 그리고 서부산 승차홈까지 찾아보고 버스타는 방법에 대한 놀이를 마쳤습니다. ㅎㅎ
얼마나 이해했을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줬다는 것만으로, 그리고 5세아들 빤짝이가 흥미를 가졌다는 것만으로 만족스러운 놀이가 됐습니다.
이제 12시가 다 되었으니 3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다 샀겠지요?
이제 꽃시장도 거의 마무리 되어갑니다. 꽃 한보따리를 들고 있는 아들엄마. 저걸 다 어떻게 하려고? 걱정하는 아들아빠와는 달리 그렇게 해맑을 수가 없네요.
무거운 걸 들고 소품을 사겠다고 이동합니다. 그래서.. 소품 사고있으면 내가 차에 꽃을 옮겨놓고 올게~ 했더니 소품을 사고 다시 꽃을 더 삽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