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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마시랑카페와 마시안제빵소

뀨쿵과 아들/아이와 일상

by 뀨쿵 2019. 9. 11.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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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태풍 링링도 다녀가고

폭우 경보까지 이어지는 추석 전입니다.

다들 피해 없이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인천 영종도 해안가에 위치한

마시랑카페 옆 마시안제빵소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마시안제빵소를 가다

사실, 마시안제빵소는 처음갔습니다.

주로 마시랑카페를 다녔었는데, 지난 번에

갔을 때 충격(?)을 받아 옆에 있는

마시안제빵소를 이용하게 되었지요.

역시 흐린 날이었습니다.

5세아들 빤짝이와 드라이브도 하고

갯벌놀이도 해볼까 해서 가족이 모두 

영종도로 향했습니다.

예전에 영종도에 1년 정도 살았던 기억이 있고

해마다 공항에 올 일이 있다보니

영종도는 어느덧 저희 가족에게는

친숙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주로 먹거리는 황해칼국수와 미송 쌈정식을

이용했었는데, 모두 옛맛을 잃어가는 듯해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맛집을 찾아다니고 있지만, 

쉽지는 않네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실망스러운 마시랑카페

마시랑카페를 자주 갔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바다로 내려가는 계단을 막아놨더라구요.

깜짝놀람.. 이유는 쓰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발...자기 쓰레기는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이

필요할 거 같아요.

아무튼 해변에서 놀 생각으로 그늘막과 텐트를 

챙겨갔었는데, 갑자기 차단 당하니 멘붕~

어쩌지.. 어쩌지.. 하고 있는데,

다행히 바로 옆에 마시안 제빵소에서는

해변으로 내려갈 수가 있었습니다.

고민하지 않고, 바로 마시안 제빵소로 이동~

미안한 마음에 이것 저것 많이 주문합니다. ㅎ

 

이제 5세아들 빤짝이의 놀이를 살펴보죠.

1. 모래놀이 

3살 때 샀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모래놀이 도구를 이용해 판을 벌리기 시작합니다.

물은 아빠가 담당 ㅜㅜ

모래 쌓기 놀이도 하고

어디선가 갈매기 깃털을 찾아왔습니다.

쌓아 놓은 모래 위에 꽂습니다.

중간에 햇볕이 잠깐 비쳐서 더웠는데요

5세 아들 빤짝이는 모래놀이에 집중하네요.

혼자 놀아서 이쁘기도 하지만,

안쓰러운 마음에 차에서 장우산을 가져다가

햇볕을 가려봅니다. 

아들 엄마는 그 모습을 보고, 파라솔 검색 시작~

 

2. 갯벌놀이

마시랑 해변이 좋은 이유는 갯벌 때문이죠.

물이 빠지고 난 후에는 조만한 물고기

게, 고둥, 그리고 민챙이까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모래사장과 함께 있어

놀기 좋습니다. 

모래사장과 갯벌이 공존하는 곳

5세 아들 빤짝이가 터벅터벅 갯벌로 들어갑니다.

물고기도 찾고, 잡아보겠다며

손으로 움켜쥐는 모습이, 역시.. 귀엽네요 ㅎ

한참을 물고기를 따라 다니더니, 헛

손으로????

손에 물고기가 보이시나요?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니는데 손으로도

쉽게 잡을 수 있더군요.

아들아빠가 살짝 잡아서 빤짝이에게 건네주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잡았던 물고기는 살짝 만져보고는

빤짝이가 바로 물에 풀어주는 5세 아들 빤짝이

미챙이도 보고, 게도 잡고, 고둥까지 모아서

놀다가 이제는 갯벌을 나오는 군요~

마시안제빵소에서

오른쪽에는 마시랑카페가 있고,

왼쪽으로 300m 정도 옆에는 탐앤탐스가 있는데

그 곳에서는 갯벌 조개잡이와 맨손고기잡이도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유료이긴 하지만, 돈이 아깝지는 않은 체험.

예전에 맨손고기잡이를 했었는데

아쉽게도 눈 앞에서 광어를 놓혀버린 경험이..

정말 재미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체험장이 보이는 곳에서 옛날 추억을 떠올리며

한참을 누워있다가 정리하고 돌아왔습니다.

도시와 조금 떨어져 있지만

쉽게 놀러갈 수 있는 영종도에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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