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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경고 받았다면? 건강검진 혈당 수치(HbA1c) 기준과 위험 신호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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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혈당수치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보면 '공복혈당이 높습니다'라는 말을 본 적 있으신가요? 수치는 숫자일 뿐인데, 그 숫자 하나로 당뇨병 위험까지 언급되니 마음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평소 특별한 증상도 없었고, 피곤하거나 식사를 조금 많이 했던 기억 정도인데, 이게 정말 심각한 걸 의미하는 걸까요? 

많은 사람들이 정기검진에서 우연히 '당 수치 이상' 소견을 받고 나서야 당뇨병에 대해 처음 관심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그 수치가 단순한 경고일 뿐인지, 아니면 이미 당뇨병에 접어든 것인지 헷갈리기만 하죠. 

그렇다면, 혈당 수치가 어느 정도일 때 위험한 걸까요?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식후 혈당’이라는 용어들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그리고 당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요?

이 글에서는 건강검진 결과, 혈당수치가 의미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당뇨병이란 무엇인가요?

당뇨병은 우리 몸에서 혈당(피 속의 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혈당이 너무 높아지는 병입니다. 쉽게 말해서, 음식을 먹으면 생기는 당분을 우리 몸이 잘 사용하지 못해서 피 속에 당이 쌓이게 되는 거죠. 

당뇨병이란


● 제1형 당뇨병은 몸에서 인슐린이 거의 만들어지지 않아서, 어릴 때부터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입니다.

●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은 나오지만, 몸이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서 생기는 병입니다. 보통 어른들에게 많고,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 스트레스, 비만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 당뇨병에 걸리면 어떤 점이 불편할까요?

계속 피곤하고 무기력해집니다. 당이 몸에 쌓이기만 하고 에너지로 잘 쓰이지 않다 보니, 충분히 자고 쉬어도 계속 피곤하고 힘이 없어요. 

● 소변을 자주 보고, 물도 자꾸 마시고 싶어 집니다. 몸이 피 속에 있는 당을 소변으로 빼내려고 해서, 소변을 자주 보고 갈증도 심해집니다. 

● 상처가 잘 낫지 않습니다. 피가 끈적끈적해지고 혈액순환이 나빠져서 작은 상처도 쉽게 덧나고 잘 안 나아요.

● 눈이 뿌옇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눈의 혈관이 약해지면서 시력이 나빠지고, 심하면 실명 위험도 있습니다.

●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신경이 손상되기 때문에 손발이 찌릿찌릿하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 당뇨병 진단 기준

당뇨병인지 아닌지 확인하려면 혈당 검사를 해야 해요. 검사 방법마다 기준이 조금 다르지만, 정상 수치보다 높으면 ‘당뇨병 전단계’이거나 이미 당뇨병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병은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혈당)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병이기 때문에, 진단 자체가 혈당 수치를 직접 측정하는 혈액검사로 진행됩니다.

혈액검사하기

 

1. 공복 혈당 검사 (Glucose)

최소 8시간 이상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합니다.

 

정상: 70~99 mg/dL

● 당뇨 전단계: 100~125 mg/dL

● 당뇨병: 126 mg/dL 이상

 

공복혈당이 126 이상이면 몸이 스스로 혈당을 조절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2.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 (OGTT)

단 음료(포도당 75g)를 마신 후 2시간 뒤 혈당을 측정합니다.

 

● 정상: 140 mg/dL 미만

● 당뇨 전단계: 140~199 mg/dL

● 당뇨병: 200 mg/dL 이상

 

이 검사는 식후 혈당 조절 능력을 보는 검사입니다. 2시간 후에도 혈당이 200을 넘는다면, 몸이 설탕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신호입니다. 

 

3. 당화혈색소 검사 (HbA1c-NGSP)

최근 2~3개월간 평균 혈당 상태를 보는 검사입니다. (금식 필요 없음)

 

● 정상: 5.6% 이하

● 당뇨 전단계: 5.7%~6.4%

● 당뇨병: 6.5% 이상

 

이 수치는 짧은 기간의 혈당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혈당이 높았는지를 보여줘요. 6.5% 이상이면 평소에도 혈당이 계속 높았다는 뜻입니다. 

 

4. 무작위 혈당 검사

식사 여부 상관없이 아무 때나 측정합니다.

 

당뇨병 기준: 200 mg/dL 이상 + 당뇨병 증상(예: 잦은 소변, 갈증, 피로 등)이 있으면 당뇨 진단 가능합니다.

 

이 검사는 급하게 판단해야 할 때 사용됩니다. 수치가 높고 증상까지 있다면 당뇨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정리 요약

검사 종류 정상 당뇨 전단계 당뇨병
공복 혈당 70~99 100~125 126 이상
식후 2시간 (OGTT) ~139 140~199 200 이상
HbA1c ~5.6% 5.7~6.4% 6.5% 이상
무작위 혈당 - - 200 이상 + 증상

이 수치 중 하나라도 당뇨병 기준에 해당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당뇨 전단계’로 나왔다면 절대 방심하면 안 돼요. 지금부터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 당뇨병의 초기 증상과 합병증

당뇨병은 발병 초기부터 몸에 여러 가지 신호를 보냅니다. 하지만 이 증상들이 일상 속에서 흔히 경험하는 것과 비슷해 보여서 간과되기 쉽습니다. 단순한 피로감이나 갈증이 아닌, ‘이상하다’고 느낄 정도로 반복되거나 지속되는 경우 당뇨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초기 증상

1. 다뇨(소변이 잦아짐)

당뇨병이 생기면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높아집니다. 우리 몸은 과도한 당을 소변으로 내보내기 위해 콩팥에서 더 많은 소변을 만들어냅니다. 단순히 물을 많이 마셔서가 아니라, 혈당이 높아서 소변이 많아지는 현상입니다. 특히 밤에 자주 화장실에 가는 일이 늘어났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다음(갈증이 심함)

소변을 많이 보면 수분이 빠져나가고 탈수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계속 물을 마시고 싶은 강한 갈증이 생깁니다. 그냥 더운 날이나 운동 후의 갈증과 다르게, 물을 많이 마셔도 갈증이 쉽게 가시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당뇨 증상 신한 갈증

 

3. 다식(과도한 식욕)

당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고, 에너지가 제대로 이용되지 못하기 때문에 몸이 계속 배고프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식욕이 증가하는데, 많이 먹어도 만족감이 적고 배가 자주 고프게 됩니다. 단순한 식욕 증가가 아니라, 에너지 부족으로 인한 '비정상적 허기'입니다.

 

4. 체중 감소

많이 먹고 있음에도 몸무게가 점점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몸이 필요한 에너지를 당이 아닌 지방과 근육에서 끌어다 쓰기 때문입니다.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는 당뇨병의 중요한 신호 중 하나입니다.

 

5. 지속적인 피로감

혈당이 높지만, 세포가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제대로 쓰지 못하니 피로감을 느낍니다. 이는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일반적인 피로와 달리, 충분히 쉬어도 회복되지 않고 무기력함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 당뇨병의 합병증,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면 안 되는 이유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혈관과 신경이 점점 손상됩니다. 이것이 바로 당뇨병 합병증입니다. 특히 문제는 이 과정이 아무런 통증이나 자각 증상 없이 조용히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1. 당뇨병성 망막병증 (눈)

눈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며 시력이 흐려지고,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의 실명 위험은 일반인의 수십 배입니다. 증상이 나타날 땐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2. 당뇨병성 신장병증 (콩팥)

고혈당으로 콩팥 기능이 저하되어 단백뇨가 나오고, 결국 투석이 필요한 상황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소변에서 거품이 많아지거나, 몸이 잘 붓는다면 의심해야 합니다. 

 

3. 당뇨병성 신경병증 (신경)

손발이 저리고 찌릿하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뜨거운 것도 잘 느끼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의 작은 상처도 감각이 둔해져 자각하지 못한 채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 괴사나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4. 심혈관 질환

고혈당은 혈관 벽을 손상시켜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고, 혈류를 방해합니다. 이로 인해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치명적인 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심근경색 사망률은 비당뇨인의 2~4배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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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의 원인, 나도 모르게 다가오는 위험

당뇨병은 단순히 단 것을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유전과 생활습관, 연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 유전: 가족 중 당뇨 환자가 있다면 발병 위험이 2~3배 높습니다. 특히 인슐린 분비나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 쉬운 체질을 물려받을 수 있습니다.

 

비만: 내장지방이 많으면 인슐린이 잘 작동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깁니다. 즉, 몸에 인슐린은 있는데 세포가 혈당을 받아들이지 않게 되어 혈당이 계속 높아집니다.

 

운동 부족: 혈당을 소비하지 않으면 인슐린 효과가 떨어집니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혈당을 쓸 기회가 줄어들고, 인슐린이 일할 필요도 줄어듭니다. 결과적으로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져 당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당을 높입니다. 또 만성 스트레스는 식습관과 수면을 무너뜨려 당뇨 위험을 더 키웁니다.

 

고령: 나이가 들수록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드는 능력이 떨어지고, 몸이 인슐린에 반응하는 민감도도 낮아져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당뇨병은 단순한 피로나 배고픔과는 다른 패턴의 증상들을 가지고 있고, 초기부터 우리 몸에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피곤함이나 소변 변화, 체중 변화가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체크해보세요. 당뇨병은 조기 발견만 해도 절반 이상 관리에 성공할 수 있는 병입니다. 

 


단순히 피곤하고 갈증 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 몸이 보내는 당뇨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지금 내 혈당 수치를 확인하고,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보세요.

 

당뇨는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미래는 오늘의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바로 생활습관을 점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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